문화의 시대, 목회 이렇게

[ 교단 ] 문화법인 건축가 승효상집사 초청 '문화목회간담회'개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8월 03일(월) 09:35

총회 문화법인(이사장:이광선 사무총장:최은호)은 올 하반기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의 시대를 맞아 목회자들과 함께 목회의 방향과 방법론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7월 23일 동숭교회(서정오목사)에서 승효상건축가(이로재대표ㆍ동숭교회 안수집사)를 초청, '문화 시대의 교회건축과 공간 운영,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문화목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2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승 대표는 건축사에서의 교회건축의 역사를 소개하고, "진실성이 없이 건축양식만 흉내내는 교회건축은 '사이비'접근"이라고 지적하고 "교회건축은 무엇보다 지역적 특성을 흡수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무엇보다 교회를 드나드는 성도들의 신앙까지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교회건축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그는 또 "교회건축은 못자국 하나까지 일관된 정신이있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교회건축을 할 때 건축가는 크리스찬이 아니더라도 교회와 목회자의 목회철학을 충분히 이해한 후 건축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승 대표는 최근 교회 예배당이 문화공간으로써의 활용이 높아지면서 목회자들이 고민하는 '경건성'과 '자유로움'에 대해 "자유로운 공간이지만 교회만의 경건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전제하며 "가변무대를 적절하게 설치하면 한 공간에서 예배당과 무대가 적절하게 어우러질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일주일에 한번 대예배를 제외하고는 예배공간의 활용성이 낮다는 고민에 대해서는 시공 전에 미리 건축가와 커뮤니케이션을 충분이 할 것을 제안했으며 파티션을 통해 공간의 활용을 높일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앞서 문화법이느 지난 7월 16일 동숭교회(서정오목사) 당회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하반기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교회 문화센터 운영과 실제 △도시 문화선교의 일환으로서 절기문화 프로젝트 △교회 커피 하우스 운영과 실제 △디지컬 문화변동과 한국교회의 선교적 과제 등을 주제로 '문화선교세미나'를 개최키로 했으며 문화사역에 관심 있는 목회자들을 초청 문화시대에 맞는 목회 방향을 제시하는 '문화목회간담회' 교회에 필요한 각종 영상콘텐츠 보급을 위한 온라인 사이트 '교회영상네트워크(www.churchmovie.net)'개설은 물론 교회에서 진행되는 각종 전도 행사에 적절한 공연팀을 지원하는 '교회전도 행사 문화콘텐츠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 상반기 사업과 재정보고에 이어, 법인 설립기금 확보를 위해 오는 9월 총회 전까지 완납을 독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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