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대통령 면담 추진한다

[ 교계 ] 회원 교단장들 교회 역할 중요성 공감, 시국대책위도 곧 구성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7월 30일(목) 21:35
   
▲ 교회협의 지난 7월 28일 장충동 앰버서더호텔에서 회원 교단장 모임을 갖고 현 시국과 관련해 대통령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 NCCK 기자단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김삼환)가 지난 7월 23일 정기실행위원회에서 '시국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극단의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사회 갈들에 대한 교회적 대응책을 모색하기로 한데 이어 7월 28일 장충동 앰버서더호텔에서 회원 교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국회의를 열고 이명박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하기로 결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회협은 일단 청와대에 공문을 발송해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며, 시국대책위원회도 각 교단에서 위원을 추천받아 가능한한 신속히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용산참사 희생자들의 장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쌍용자동차 노조 문제에 있어 공권력 투입이 아닌 노사간 대화를 통해 풀어갈 수 있도록 교회협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는 한편, 실행위원회에서 결의한 인도적 대북 지원 재개도 이번달 중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대통령 면담 추진 결정에 대해 정의평화국장 황필규목사는 "사회 통합과 선교적 차원에서 대통령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구체적 사안은 구성될 시국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본교단 김삼환총회장과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재일총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박성배총회장,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전병호총회장이 참석했으며, 각 교단 총무단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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