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언론관계법은 악법"

[ 교계 ] 국회의사당 찾아 기도회 갖고 성명서 발표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09년 07월 15일(수) 16:36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서재일)는 국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언론관계법에 대해 악법으로 규정하고 반대활동에 나섰다.

기장 교회와사회위원회는 지난 13일 국회를 찾아 정문 앞에서 언론악법 저지를 위한 비상 시국기도회를 갖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현대 민주주의는 공공의 선을 향한 자유로운 의사 표시와 여론을 통해서 움직이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공정한 언론이다"라고 규정하고,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언론관계법은 "국민의 눈과 귀를 진실로부터 차단하여 여론을 호도함으로써, 장기 집권의 환경을 만들겠다는 무서운 의도가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 성명서는 한나라당을 향해 "공공의 선과 합의를 무시하고 장기 집권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언론악법을 강행하려는 반민주적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열린 기도회는 교사위원장 김종맹목사의 사회로 진행 민주언론과 서민 생존권, 4대강 살리기 등을 위해 기도하고, 김경재 목사(한신대 명예교수, 기장생태운동본부상임대표)가 '다른 언어들로 말하게 하라!'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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