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휴대폰 모아 취약계층 지원

[ 교계 ] 국제사랑재단, 도시광산화운동본부 출범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7월 07일(화) 19:10
최신기기의 발달로 각종 폐기물이 환경오염을 낳고 있는 가운데 폐전자제품을 모아 환경을 살리고 자원을 재활용하자는 운동이 일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제사랑재단(총재:김삼환 이사장:이승영)은 지난 7일 명성교회(김삼환목사 시무) 글로리아홀에서 폐 휴대폰 및 소형 가전제품을 모으는 '도시광산화운동본부'를 출범했다.

도시 한복판에서 광물을 캐낸다는 의미의 룏도시광산화사업룑은 폐전자제품에서 금, 은 등의 고가금속과 더불어 인듐, 팔라듐 등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것으로 자원을 재활용하는 동시에 환경을 살리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국제사랑재단 측은 "국내에서 연간 쏟아지는 폐휴대폰이 1천5백만 대에 이르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수 백 억원에 달한다"면서 룕의미없이 버려지는 제품속에서 귀한 유가물질을 추출하고 이를 수익금으로 환원할 예정룖이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운동은 국재사랑재단을 통해 수거되는 폐휴대폰 폐가전 전량이 서울시에 기부될 예정이다. 기부된 폐전자제품은 취약계층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국제사랑재단 이사장 이승영목사가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안영로목사(증경총회장, 3백만성도운동본부 본부장)를 도시광산화운동본부의 본부장으로, 이명중목사(신광교회)를 집행위원장으로, 탤런트 김민정 이동훈, 가수 민혜경 씨와 평신도 2명 등 5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한 이광선목사(증경총회장굛신일교회 시무), 김영진장로(국회의원굛국제사랑재단 대표회장), 정미경의원(보건복지부 위원) 등이 축사를 전하며 본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휴대폰 및 폐가전을 수거해 가전제품 속에 금, 은, 구리 등 귀중한 자원이 효과적으로 재생산 되도록 적극 참여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사랑 실천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돌보며 주님께서 가르쳐준 이웃 사랑의 본보기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출범선언문을 발표하고 '환경지킴이'로서 도시광산화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출범식에 앞서 열린 예배는 이만규목사(신양교회)의 기도, 이양덕목사(원일교회)의 성경봉독, 국제사랑재단 총재 김삼환목사의 '청지기 사명' 제하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김삼환목사는 "있는 것을 활용해 자원도 절약하고 환경도 살리자"면서 이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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