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진정한 살 길

[ 논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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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 01일(수) 16:35

지용수/부총회장ㆍ양곡교회 목사

네 번이나 대통령에 당선된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세 번째 취임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땅에 자원과 능력에 합당할 만큼, 모든 국민의 안전과 기회와 지식을 보다 크게 세워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이런 목적들만 달성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 나라의 육체를 먹이고 입히는 것으로는, 이 나라의 정신을 교육하고 지도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에게는 영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셋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영혼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어서 "미국의 영혼이 죽는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은 사라졌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총체적 사회 위기 속에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들여야 할 사상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총회가 총력을 다 쏟아 3백만 성도 운동을 전개하게 된 것은 단순한 교인 숫자 불리기 운동이 아닌 민족의 진정한 살길을 찾아가자는 구령운동이다. 3백만 성도 운동은 이벤트 식 전도 운동, 숫자에만 몰입하는 전도, 단기적 목표 달성을 위한 전도, 전도를 위한 전도가 아니다. 새로운 각오로 우리 사회와 민족의 진정한 갱신과 변혁을 위한 굳건한 선교 인프라를 구축하는 하나님 나라의 건설 운동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마음을 다잡아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총동원하고, 모든 교회가 다 함께 참여하는 전도 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총회 산하 2백70여 만 성도가 다 함께 결단하고 이 일을 위해 비장하게 기도하고 동참하여 민족 복음화를 앞당기며 기독교적 사회 기풍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경제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도박, 마약, 음주, 음란, 동성애, 자살, 악한 사상, 미신, 가정 파괴 등등 흑암의 세력에 의한 사회적 위기 속에서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이 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통해 그들이 구원을 얻고 외양간에서 풀려 나온 송아지처럼 기뻐 뛰고 즐겁게 외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으로 변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우리나라와 우리 민족은 진정한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복음 전도는 영혼을 구하는 동시에 모든 가정, 기업, 학원, 정치, 사회, 문화를 살리고 겨레와 세계 만민을 구원하며 생명과 기쁨과 평화로 가득하게 만드는 가장 아름답고도 중한 일이다. 따라서 3백만 성도 운동은 총회 제93회기만의 목표일 수 없고 항구적으로 총력을 기울여 펼치고 확장시켜 나가야 할 과제인 것이다.

오히려 이 시대에 적절한 전도방안, 다양한 계층에 대한 효과적인 전도방법, 전도도구, 전도전략, 전도훈련, 그리고 새신자 정착과 양육방안을 심도있게 계발하고 보급해야 한다.

풀 러셀만이 길을 가는 사람에게 전도를 했는데, 전도를 받은 사람이 할리우드의 유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 존 헤이먼이었다. 후에 기독교 영화 선교에 앞장선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일생 동안 사람을 위한 영화를 많이 만들었지만 이제부터는 주님을 위한 영화를 만들겠습니다" 그가 제작한 '지저스(Jesus)'라는 영화는 전 세계의 5백58개 언어로 더빙되었고, 33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관람을 했으며, 이 영화를 통해서 1억 8백만 명이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한다. 이처럼 복음 전도의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복음 전도는 이 땅의 만민을 살리는 능력이며, 우리 주님의 마음을 얼음냉수처럼 시원하게 해 드리는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

주님!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가슴을 복음 전도의 불길로 활활 타오르게 하시고 그 불길이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더더욱 뜨거워져 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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