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1백년 역사 '한눈에'

[ 문화 ] 한국교회역사자료박물관 개관 감사예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7월 01일(수) 15:56

   

한국교회의 역사 자료만 전문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하는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 6월 2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한국교회역사자료박물관(관장:장영학)에서는 '박물관 개관감사예배 및 기념전시회'를 통해 한국교회와 일반인들에게 한국교회 역사 연구 자료를 제공하는 장을 마련했다. 

한국교회 1백년사 역사 자료를 중심으로 '백년! 다시 백년으로'를 전시 주제로 개관한 박물관에는 개교회사, 지역교회사, 기독교 1백년사, 기독교학교사, 천주교본당사, 교회 1백년 이상 교회사 등으로 구분된 도서와 문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박물관 측은 1만5천여 권의 도서 자료들과 수천 점의 문서자료, 사진들도 한국교회에 공개하고, 연구자들과 교회 및 기관의 역사 편찬을 위한 자료를 제공해 학술적인 가치를 가진 역사서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회의록, 역사화보, 기독교언론 및 지역교회 신문, 한국교회 관련 외국 도서, 세계 교회 역사 자료 등도 소장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박물관은 역사 자료 도서 및 문서 수집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예정이며, 한국교회 관련 외국 도서 번역, 향토사 발간을 위한 학술적인 지원, 국내외 교회 및 역사서 발간을 위한 자료 지원, 역사적인 자료 및 문서 기획 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박물관 개관예배는 장차남목사(합동 증경총회장)의 설교와 김영선의원(한나라당), 이진호관장(지적박물관관장) 등의 축사. 김수진목사(한국교회역사연구원장)의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교회역사자료박물관 관장 장영학목사(책향기교회)는 "유물의 보존 관리도 중요하지만 지금 보이는 자료들을 사료로 보관하는 역사의식도 필요하다"며 "10여 년 동안 기도로 준비한 박물관을 통해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사료 보존과 관리를 위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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