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미있는 구역교재 기대하세요"

[ 교단 ] 교육자원부 2010년 구역교재 집필자 회의 개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6월 23일(화) 16:56

삶의 현장에서 21세기 그리스도인과 교회공동체가 가정과 사회, 국가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고 더불어 구역예배를 통해 신앙이 성장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지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2010년 구역예배교재가 준비되고 있다.

총회 교육자원부(부장:나정대 총무:김치성)는 지난 18일 가나의 집 다사랑 회의실에서 제93-1차 '2010년 구역교재 집필자 회의'를 열고 구역장과 구역원들을 위해 보다 참신하고 신선한 내용과 주제에 알맞은 본문과 예화로 구성해 오는 8월 20일까지 최종원고를 마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10년 구역교재 개발을 위해 집필자 회의를 열고 보다 알차고 재미있는 교재 집필을 위해 뜻을 모았다.
2007년 생활주제 2008년 신앙주제 2009년 신앙고백 중심에 이어 2010년 교재는 교리와 신앙 및 신앙생활 주제의 핵심 부분을 골고루 공부할 수 있도록 '성서일과'를 중심으로 총 12단원 53과로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내 인생에도 포도주의 기적이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거룩하게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치유 회복 안식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감사하라 등의 주제에 따라 집필자를 선정했다.

전형적인 한국교회 구역모임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실제적인 구역예배 흐름에 따라 간결하고 알차게 구성된 2010년 구역교재는 인도자용과 구역원용의 특징을 각각 살려서 인도자용에는 말씀 깊이듣기를 심화하고 각 물음마다 예시 답안 및 인도자용 도움글을 제시했으며 구역원용에는 인도자와 함께 구역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예배순서 흐름에 따라 구성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교육자원부 부장 나정대목사(신창교회)는 "일부 농어촌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만나면 총회에서 집필한 공과 및 구역교재가 시골에서 활용하기에는 여건이 어렵다고 호소한다"면서 "대형교회용과 농어촌용을 구별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정영택목사(경주제일교회)는 "교과서가 도시용 농촌용으로 나뉘어지는 것은 사실상 말이 안되는 일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총회가 집필하는 모든 교재들은 한글을 읽을 수 있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집필자들은 "그 어떤 문제보다 교단 산하 교회에서 타 교단용 교재를 사용하는 것이 더 크다"면서 "이번 2010년 구역교재는 쉽고 재미있게 집필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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