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b단조 미사'

[ 문화 ] 서울모테트합창단 창단20주년 기념연주회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6월 23일(화) 16:54

서울모테트합창단(단장:박치용) 창단 20주년 기념으로 '바흐 b단조 미사'(J.S.BACH H-moll Messe BWV232)를 오는 7월 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한다.

바로크 예술의 결정체로 평가되는 바흐의 음악 중 b단조 미사는 바흐 음악의 특징을 가장 현저하게 드러내는 작품으로 합창음악으로는 유례가 없는 완성도와 보편성을 가졌다.

이곡은 바흐의 생애 말년 1749년에 완성되었고 그가 30여 년 동안 사용했던 온갖 음악 양식이 백과사전처럼 펼쳐진 동시에 기악과 성악이 원숙하게 결합된 것이 특징.

바흐가 이 곡을 쓴 의도와 시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고 연주방식과 관점에 따라 음악가 사이의 열띤 논쟁이 거듭된 만큼 바흐 b단조 미사는 논쟁적인 작품인 동시에 바로크 음악 전문가들의 도전을 부르는 매력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서 모테트합창단은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오리지널 악기와 연주법으로 연주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바로크 음악을 선사하고 있는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Camerata Antiqua Seoul)과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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