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대잇기=다음세대 선교'

[ 교단 ] 국내선교부 학원선교 심포지엄. '학원선교 십계명'제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6월 18일(목) 14:19

   

본교단 국내선교부(부장:김수읍, 총무:진방주)가 지난 9일 한국교회1백주년 기념관에서 제93회기 총회 청소년, 학원선교 심포지엄 및 워크숍을 개최하고 학원선교 발전을 모색했다.

'다문화, 다종교 사회 속에서 청소년, 학원선교'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청소년 학원선교를 위한 지교회의 로드맵'제하의 연구발표를 한 박상진교수(장신대)는 새로운 학원선교 패러다임에 따른 구체적인 학원선교 지침을 제안했다. 

박 교수는 교회의 학원선교를 위해 △교육과 선교의 통합 △교회학교의 선교적 구조 전환 △교회의 학원선교 대상 학교 선정 △학원선교위원회 구성 △학원선교사 파송 △학원선교주일 실시 △학교별 모임 구성 △교회 기독교사 모임 구성 및 학원선교 사명 감당 △지역 교회 연합한 학원선교 추진 △학원선교에 문화선교적, 사회복지적 접근 시도 등의 학원선교 십계명을 발표하며 교회의 학원선교 접근을 주문했다. 

이러한 지침 아래 '학원선교는 실천이 생명'이라고 강조한 박 교수는 "신앙의 대 잇기를 위해서는 다음세대를 위한 선교가 필수적"이라며 "한국교회가 학원선교를 위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고 개교회에 맞는 학원선교 전략을 수립하며, 이를 실천함으로 학원선교가 활성화되기를 소망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지역사회 및 노회를 중심으로 한 청소년, 학원선교의 로드맵' 대주제 아래 목회자 지역 청소년 선교의식을 연구 발표한 한도휘전문위원(보건복지가족부 아동청소년가족정책실)은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지역 청소년 선교의 외적 장애물로 △학교입시 △성인과 청소년문화의 차이 △가정환경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식 등의 응답결과가 나타났다며 이를 위해 교단 또는 노회차원의 학원선교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선교전략을 토대로 청소년문화복지사역과 가정선교에 대한 구체적 접근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현장에서 학원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이진우전도사(염광교회)는 교회의 실천사례를 통해 "현 정부 출범 후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대거 철수하게 된 학교사회사업에 교회가 직접 개입하여 관련당국이 내려놓은 사역 공간을 메워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복음의 씨를 지금부터 뿌려놓는다면 지금이 아닌 먼 미래에, 우리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에 초대받을 지라도 어는 곳에서든지 복음화 되기 쉬운 환경과 기회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이상욱목사(경북대학교 대학교회)의 인도로 류덕중목사(서울서북노회 학원선교)의 기도, 박창재목사(전산교회)의 설교, 진방주목사(국내선교부 총무)의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김수읍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내선교부는 중ㆍ장기적인 선교정책 수립을 통해 청소년, 학원선교 연구 위원회를 구성하고 학원선교의 정책 등을 연구하고 있다"며 "심포지엄 및 워크숍이 변화하는 시대 속에 청소년, 학원선교 발전을 위한 귀한 밑거름이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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