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염원기도

[ 교단 ] 이북노회협 6.25 상기 통일기원예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6월 18일(목) 11:55

   

북한의 핵 개발과 우리나라 개성공단 근로자가 억류되는 등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최전방 휴전선 도라전망대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예배가 드려졌다. 

이북노회협의회(회장:권정수)는 지난 15일 내외빈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6ㆍ25 상기 및 통일기원예배를 드리고 남북통일과 북한선교, 국군장병 등을 위해 기도했다. 

권정수목사(미광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신현구목사(창덕제일교회)의 기도, 평양노회 장로찬양단(단장:김승종)의 찬양, 박위근목사(염천교회)의 '여리고를 정복한 사람들'제하의 설교, 김정호목사(번동제일교회)의 비문낭독, 통일의 노래, 애국가 제창, 전용만목사(성신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박위근목사는 말씀을 통해 "간절한 마음으로 일하면서 통일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이 작정하신 날에 통일을 주시고, 남과 북을 하나가 되게 해 주실 것"이라며 "이북4개 노회는 북한의 무너진 교회를 세우기 위해 협력하고 기도하며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설교에 이어 진행된 특별 기도시간에는 △국가와 민족 △한국교회와 세계복음화 △남북통일과 북한선교 △국군장병 등을 위해 김경섭장로(한강교회), 김경문장로(서문교회), 김석주목사(마장제일교회), 최기학목사(상현교회)가 기도를 인도했으며 참석자 전원이 대한민국 만세 3창을 외치며 변함없는 나라사랑을 강조했다. 

이북노회협의회는 이날 도라전망대 인근 부대 내 장병들에게 음료수와 쵸코파이 등 다과를 제공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으며, 오는 12월에는 성탄절을 맞이해 '전방성탄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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