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참된 의미는...

[ 문화 ] 교육단편영화 '매직캔디' 공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6월 17일(수) 14:08

실력있는 영화 스탭들이 함께해 더욱 주목을 받았던 교육영화 '매직캔디'(감독:민병국)가 드디어 첫 선을 보였다.

교회학교 현장에서 영상세대에 걸맞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교육자원부(부장:나정대 총무:김치성)와 문화선교연구원(원장:임성빈) 소망교회(김지철목사)가 공동으로 제작한 교육용 단편영화 '매직캔디'가 지난 11일 압구정 CGV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공개된 영화 '매직캔디'는 총회 교육주제인 '섬김'에 맞춰 여름성경학교 기간 동안 교회학교 지도자 및 교사들과 어린 학생들에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서의 섬김'에 대한 참된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는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총회 교육자원부와 문화선교연구원 소망교회가 공동제작한 교육단편 영화 '매직캔디'
이번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민병국감독은 "섬김이란 섬겨야만 한다는 도덕감이나 의무감 혹은 나보다 약한 누군가에게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으로 베푸는 것이 아니라 삶 가운데서 자연스럽게 녹아지고 표현되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영화 '가능한 변화들'로 지난 2004년 제17회 도쿄국제영화제 최고 아시아 영화상을 수상하고 서울기독교영화제 수석프로그램을 역임해 민 감독은 그 어느때보다 교계의 관심을 받으며 이번 교육영화의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됐었다.

그는 따스한 느낌의 파스텔톤의 영상에는 흐르는 잔잔한 감동과 절제된 대사, 배우들의 연기를 조화롭게 렌즈에 담아 잘 만들어진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요즘 영화처럼 화려한 볼거리도 유명한 배우도 없지만 느릿한 전개 속에서도 은유적이고 상징적인 영상으로 크리스찬의 진정한 '섬김'에 대해 깊은 대화가 오고갈 수 있게 한 이 영화는 이 때문인지 "교육영화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 대구에서 열린 제40회 기독교교육(여름)지도자세미나에서 먼저 상영된 '매직캔디'에 대해 참석자들은 "3천만 원의 제작비로는 불가능한 영화를 만들어냈다"면서 "우리 교단에서도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는 반응을 보였었다.

한편 사랑과 관심에 목마른 어린이 준호와 평범한 삶의 권태를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사는 교사 윤정을 통해 '섬김'의 모습을 다시금 바라보고 세상을 향해 진심어린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용기를 건네는 '매직캔디'는 총회 교육자원부를 통해 DVD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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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단편영화 '매직캔디' 이렇게 활용하세요!

1. 여름성경학교의 주제 프로그램으로 상영할 수 있다.

2. 성경학습, 센터학습 혹은 특별학습 시간을 통한 한 코너나 센터에서 영화방으로 꾸며 상영할 수 있다.

3.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화이나 세대 간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또는 부모교육, 교사교육의 일환으로 사용할 수 있다.

4. 교회의 전교인 수련회나 찬양 예배 시 활용할 수 있다.

5. 교회나 수련회 장소를 극장으로 꾸며놓고 영화감상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교육 진행은 이렇게!

1. 영화감상 후 느낀 점을 함께 나누거나 그림으로 표현해본다.

2. 벽면이나 게시판에 '나도 한마디'라는 제목으로 커다란 종이를 붙여놓고 준호에게 해주고 싶은 말, 선생님(윤정)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쪽지에 써서 붙인다.

3. '매직캔디'로 사행시를 지어볼 수 있다.

4.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말해보고 내가 만약 준호라면, 내가 만약 선생님(윤정)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해본다.

<제공: 총회 교육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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