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연도 수만큼 새 빛 찾아준 교회

[ 교계 ]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6월 10일(수) 14:09

창립 연도 수만큼 생명의 빛을 심은 교회가 있다.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옥토교회(기감ㆍ원성웅목사)가 창립 22주년 기념 행사로 무료개안수술비 6백60만원을 실로암안과병원(원장:김선태)에 전달했다.

지난 5월 31일 창립기념행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사무총장 유의웅목사(증경총회장)가 참석했다. 사전에 유 목사를 통해 실로암안과병원이 전국교회의 후원으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실로암아이센터를 건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옥토교회 담임 원성웅목사는 창립행사를 앞두고 교인들에게 실로암안과병원의 사역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감동받은 30명의 교인이 마음을 모았다. 순식간에 22명에게 새 빛을 찾아줄 수 있는 개안수술비 6백여만 원이 걷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타교회 목회자들도 실로암 사역에 공감하며 아이센터 건립과 개안수술 헌금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옥토교회의 나눔의 기쁨이 전파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교회는 개안수술비 외에도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평소에도 농어촌교회 및 복지관, 해외 빈민촌 지역에 나눔의 손길을 전해 왔다. 캄보디아 프놈펜에는 9천여㎡ 부지를 구입해 현지 주민들을 위한 옥토복지문화선교센터를 건립했다.

교회는 이번에 전달된 개안수술비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밝은 빛을 찾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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