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평화 위해 금식기도

[ 교계 ] 서울신대, 나라를 위한 기도 선포식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6월 10일(수) 13:39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폭풍 등으로 인한 국론의 분열을 화합으로 이끌고 한국교회가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평화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신학대학교(총장:목창균)가 금식기도를 펼치기로 했다.

   
서울신대는 한국교회가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평화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금식기도회를 펼치고 있다.
서울신대는 지난 5일 학부와 대학원 등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침석한 가운데 나라를 위한 기도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기도운동에 돌입했다.

현 시국을 국가적 위기로 진단한 목창균총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미스바에 모여 기도했던 것처럼 북핵문제와 경제위기, 국론분열 등 국가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교수와 학생, 직원 등 구성원 전체가 40일 릴레이 금식기도를 드리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도 선포식에서 조갑진교수는 "지금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노 전 대통령 서거 후폭풍 등으로 국론의 분열과 국가적 위기에 처해 있고 정리해고와 실직 등으로 고통받는 이웃이 늘고 있다"면서 "선지동산에서 먼저 회개의 불과 기도의 불을 일으켜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지키고 세워가야 한다"고 기도운동을 선포했다.

이어 △남ㆍ북한 당국 대화와 민족 상생 △한국교회의 회개와 거룩성 회복 △국정부와 국민과의 소통, 화합의 정치 △경제위기 극복과 실직자 등 고통 받은 이웃 위로 등 기도제목이 공표됐으며 참석자 전원이 통성으로 기도했다.

이번 금식기도는 지난 6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7월 15일까지 40일 동안 진행된다. 각 시간대 별로 학생과 교수, 직원들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 기도하며 기도시간은 새벽과 오전 오후 저녁 등으로 나눠졌다.

한편 이번 특별금식기도운동에는 서울신대 총동문회와 지역 교회, 해외 교민교회 일부 등도 동참하기로 했으며 서울신대 구성원만 3천6백여 명이 동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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