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복음화는 탈북민으로부터

[ 교계 ] 북세연, 탈북민돕기캠페인 선언식 및 사단법인 설립 감사예배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06월 09일(화) 15:44
탈북민 정착에 대한 교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청되고 있다.

북한교회세우기연합(공동대표:장차남 이광선 백문현, 이하 북세연)은 지난 9일 북세연 세미나실에서 탈북민돕기캠페인 선언식 및 사단법인 설립 감사예배를 가졌다.

한국전쟁 59주년을 기해 한국방송공사(KBS)와 협력해 전개되는 탈북민돕기캠페인의 취지에 대해 사무총장 김중석목사는 "한국내 탈북민들이 1만5천명이 넘고 있으나 탈북민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국내체류 외국인근로자보다도 못한 상태로 보고 탈북민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북한의 복음화 및 복지화를 추진하기 위해 먼저 탈북민의 정착화 및 신앙화를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번 탈북민돕기캠페인을 통해 △탈북민 1백 가정의 자립을 위해 토스트 어묵 등을 판매할 수 있는 경화물차 대여 △취학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 학생을 위해 대안학교 또는 방과후 공부방시설 보조사업 실시 △영어 한문 컴퓨터 등의 기초실력 부족으로 수학에 곤란을 겪는 탈북민 대학생의 학원수강비 제공 △자립의지는 있으나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탈북민을 위한 '소액신용대출은행' 설립 등에 필요한 30억 원의 예산 마련을 위한 대대적인 모금운동을 실시하게 된다. 1차 캠페인은 오는 27일 오후 6시 KBS 1TV를 통해 전개될 예정이며 이후 전국의 지국을 통해 지방에서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북세연은 지난해 3월에 열린 '한국교회 탈북민품기대회'에서 발표된 선언문의 구체적 10대 방안을 실천하는 과정 중 하나로 사단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5월 18일자로 통일부로부터 사단법인 2백43호 '우리탈북민정착기구'의 법인 설립을 인가받고 이날 감사예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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