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노년의 삶을 아름답게 할 것"

[ 인터뷰 ] 한국장로문인회 신임회장 유호귀장로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6월 05일(금) 10:48
   
"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알리고, 글 속에 녹아 있는 연륜과 신앙을 함께 나누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5월 30일 열린 한국장로문인회 제8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유호귀장로(조양교회ㆍ한국장로신문 전무)는 창작활동을 통해 장로들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고 교계에도 감동을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1996년 4월, 문학활동에 뜻을 둔 장로들에 의해 창립된 한국장로문인회는 그 동안 매년 '장로문학'이라는 동인지를 발간해 왔으며, 교파를 초월해 장로들의 수필, 시, 문화평론, 소설, 희곡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해 왔다.
 
"일단은 더 많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문인회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작품 창작과 발표를 위한 여행과 모임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유 장로는 현재 1백20여 명의 회원들이 등록돼 있지만 각자의 일과 지역적 거리로 인해 모이는 일이 쉽지 않음을 전하며, 회원 확보를 통해 지역단위의 모임을 강화하고 이들이 친교하며 노년을 아름다운 글로 옮겨적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장로문인회의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중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 많은 회원들이 등단하도록 돕는 등 장로들의 창작활동 전반을 향상시키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그리스도 안에서 감사하며 글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삶이 어찌 아름답지 않다고 하겠습니까? 나이를 먹어 힘과 경제력은 잃어도 우리는 글을 통해 기쁨을 누리며 베푸는 삶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유 장로는 글을 통해 교회와 가정의 어른들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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