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 교주 법정 세우겠다"

[ 교계 ] 이단사이비대책목회자협의회 창립, 오정호목사 총재 추대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09년 05월 29일(금) 08:19

   
▲ 인터넷과 개인적으로 활동해온 이단문제 전문가들이 5월28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목회자협의회를 창립했다.
【대전=박성흠기자】 신천지를 비롯해 최근 활개를 치며 한국 교회를 병들게 하는 이단과 사이비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목회자들의 모임이 창립됐다. 이들은 이단ㆍ사이비 교주를 법정에 세우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고 발표해 주목된다.

인터넷과 전국에서 개별적으로 이단ㆍ사이비 침투에 대응하며 활동해온 목회자 50여 명은 지난 5월28일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목사 시무)에서 한국기독교이단사이비대책전국목회자협의회를 창립했다. 이 협의회는 오정호목사를 총재로 추대하는 등 조직을 구성한 뒤 성명을 채택하고 "기독교 이단 사이비 집단을 척결하고 교주를 법정에 세우는 운동의 신호탄이 올랐다"고 자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회와 기독교 기관이 사이비 집단의 전방위적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으며, 특히 이단옹호 시비에 휘말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위원장 문제도 직접 거명하고 협의회 창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협의회는 인터넷 카페 '바로알자 신천지(대표:박기성)'에서 활동해온 이들을 중심으로 창립된 것이다.

협의회는 또한 본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를 비롯해 각 교단 총회의 이단사이비대책 기구와 함께 협력하고 이단을 옹호하는 언론에도 함께 대응할 방침도 밝혔다.

참석자들은 한국 교회 이단문제 전문가와 변호사들을 각각 자문위원과 자문변호사로 위촉하고 △각종 이단사이비에 대한 연구 △예방교육 △법적대응 △인터넷 대응 및 홍보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 교회에서 이단사이비로부터 건강한 교회와 교인을 보호하는데 일조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 총재에 추대된 오정호목사는 "전국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이단의 침투에 대응하는 목회자들의 활동에 물심양면으로 적극 후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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