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교계도 충격 속 애도 논평

[ 교단 ] 교회협 "고인이 이뤄낸 민주주의와 인권 가치 제대로 반영 되어야 할 것"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09년 05월 23일(토) 13:31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 소식에 전국이 충격에 빠져 있는 가운데 기독교계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논평들을 발표하고 있다.
 
서거 소식에 충격과 함께 깊은 애도를 금할 수 없다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권오성)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80년대 인권 변호사로서 앞장섰으며, 이후 민주화와 정치 개혁을 위한 행보에서 자기 헌신을 통해, 결국에 참여 정부를 세워 민주주의와 정치개혁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루어낸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향후 상황에 제대로 반영되기를 원하며, 하나님의 깊은 위로가 유가족들과 슬픔에 빠진 국민들 모두에게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엄신형)는 공식 논평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고 애도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운태총무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직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너무 충격적이다.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들이 받았을 상처가 클텐데 고난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의 큰 역사가 임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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