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국교회 도약의 발걸음

[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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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5월 21일(목) 09:49
총회 제 93회기가 반환점을 넘어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김삼환총회장과 임원들은 어느 회기보다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총회 산하의 기관 방문과 전남 광주 지역 그리고 울릉도를 방문하여 지역교회들에게 활력을 주었다. 더구나 '예장 3백만 성도운동'을 통하여 교단에 새로운 전도의 열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5월 10일과 11일에 열린 예장 3백만 성도운동을 위한 '청년대회'와 '선교대회'는 전국을 아우르는 격조 높은 대회로 '3백만 성도운동'의 결정판이었다.

이런 가운데 총회장과 임원들은 미국과 해외 순방을 통하여 우리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다가올 교단과 한국교회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특히 이번 해외 순방은 먼저 우리 교단의 자매교단인 미국의 해외한인장로교회(KPCA)를 방문하고 총회에 참석하여 미주한인장로교회들을 격려하며 임원들이 미주한인장로회 교단 교회들에서 사경회를 인도하게 된다. 미국에서도 임원들은 뉴욕의 빈민가를 방문하여 위로하게 되며 섬김의 사역을 미주에서도 하게 된다.

특별히 김삼환총회장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으로서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유치와 총무 인선을 위하여 여러 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뉴욕에 머무는 동안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방문하여 교단을 대표한 인사와 격려를 할 예정이며 한국교회에 대한 유엔의 협조도 구할 예정이다.

이후에 총회장과 사무총장 그 외에 세계교회협의회와 협력관계자 몇 분은 모스크바를 방문하여 러시아정교회의 수장인 키릴 대주교를 접견하여 한국교회와의 유대를 견고히 하고 협력관계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총회장 일행의 마지막 일정은 제네바를 방문하여 '칼빈 탄생 5백주년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김삼환총회장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으로 이 대회의 주제 강연을 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김삼환총회장은 개혁주의 신학의 계승과 세계교회의 일치에 대하여 강조하게 될 것이다.

금번 총회장과 임원들의 해외일정은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의 위상 정립과 향후 업무 수행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금번 해외 출장에 대하여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단순한 미국교회의 방문 수준의 일정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에 대하여 교회사적인 공헌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일정이 되기를 바란다. 동시에 이번 일정의 결과가 한국교회의 미래상을 새롭게 세계교회에 각인할 수 있는 새로운 획을 긋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총회장과 임원들의 발걸음이 세계를 향한 한국교회의 도약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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