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5~30일

[ 가정예배 ]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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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5월 20일(수) 15:04

월-야곱의 속이는 습관
본문: 창 31:1-9
찬송가: 28장(통 28장)

데일 카네기가 쓴 '잘 듣는 사람이 대화에 성공한다'라는 책을 보면 '습관은 변화를 싫어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거의 습관이라는 거미줄에 온몸을 꽁꽁 묶인 채 살아가고 있다. 그렇지만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습관에 길들여진 생활을 정상적이고 건강한 삶이라고 생각하여 안정감까지 느낀다. 또한 그 속에서 즐거움과 행복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면 사람들은 또 다른 모습의 거미이며 파리인 것처럼 여겨진다." 이처럼 습관이란 무서운 것이다. 습관은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 행동 등의 모든 방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기도 한다. 지각, 거짓말, 도벽 , 게으름 등 잘못된 습관은 그 생을 망친다. 반대로 규칙적인 생활, 독서, 칭찬 격려 등 남을 높이는 것, 효도, 기도, 성경읽기, 정리 정돈 등 좋은 습관은 그 삶을 윤택하게 한다.
 
야곱은 타인을 속이는 습관을 가졌다. 그는 형과 아버지를 속여 장자권은 얻었지만 부모형제와 처절한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다가 자기 보다 한수 위인 외삼촌 라반을 만나게 된다. 이렇게 만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그는 라헬을 사랑하여 결혼했지만 언니 레아를 아내로 삼게 되어 7년간 또 머슴살이를 하게 된다. 그리고 머슴살이 품삯이 열 번이나 변경되는 속임을 겪고 마지막에는 10명의 친자식들로부터 가장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짐승에게 물려갔다는 속임에 넘어가 괴로움을 겪게 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믿음의 가족끼리 속이고 속는 일이 없도록 힘을 써야겠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들로 진실한 가족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내 자신을 속이고 내 이웃을 속이는 일이 없도록 하옵소서. 야곱처럼 계속 남을 속이는 삶을 살아가다가 더 무서운 속이는 사람을 만나지 않게 하소서. 늘 진실하게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리 종 기 목사
빛과사랑교회 시무


 

화-네 이웃을 사랑하라
본문: 요일 4:11-12
찬송가: 220장(통 278장)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사람은 많이 있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하냐고 구체적으로 물으면 대답하기가 어렵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육성으로 말씀하시지 않는 하나님에게 어떻게 사랑을 고백할 수 있겠는가. 세상의 사람들에게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오늘 본문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해서 가장 적절한 대답을 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웃, 즉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요한일서 기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 너무나 마땅한 일이라고 권면한다. 예수님께서 낮은 자리로 임하셔서 인간이 되시고 십자가로 가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리를 향한 사랑때문이었다. 그토록 큰 사랑을 입은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만 하는 것이다. 히브리 사람들은 이웃에 대한 사랑을 '쯔다카(공의)'라고 불렀다. 그리고 그 사랑은 명령이기 때문에 싫건 좋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지켰다. 내 마음이 감동되어서 이웃을 사랑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이웃이 굶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 명령의 이유이다. 우리의 마음이 자원해서 움직일 때까지 기다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태반이다. 사랑은 실천이다.

오늘 가정예배를 통해서 우리 가정이 할 수 있는 작은 사랑의 실천은 무엇인지 찾아보자. 그리고 가족 전체가 힘을 합해서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애쓰자. 바로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사랑이다.

오늘의 기도

나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사랑을 감사합니다. 나를 사랑하셔서 목숨까지 주셨는데, 그 사랑을 받은 우리가 주님을 흉내라도 내기를 원합니다. 우리 마음 속에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실제적으로 이웃을 사랑하게 하여 주옵소서. 나를 선택하시고 사랑하셔서 구원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세 권 목사
문창교회 시무


 

수-만원의 행복
본문: 마 7:14
찬송가: 428장(통 488장)

'만원의 행복'이라는 제목의 수필 내용이다. 가난한 가정에서 하루는 남편이 만 원짜리 한 장을 꺼내주며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요즘 힘들어 보이는데, 내일 몰래 고기라도 사먹도록 해요." 다음 날, 아내는 남편에게서 받은 만원을 시아버지에게 드렸다. "아버님, 용돈 한 번 못 드려서 죄송해요. 신세진 분과 식사라도 한 번 하세요." 그 돈을 받은 시아버지는 노인정에 가서 자랑을 한다. 그리고는 그 돈을 그대로 장롱에 넣어 두었다가 설날에 손녀의 세배를 받고 세뱃돈으로 주었다. 돈을 받은 손녀는 기분이 좋아서 엄마를 불렀다. "엄마! 이 돈 맡길 테니까 나중에 예쁜 책가방 사주세요!" 엄마는 그 돈을 받고 요즘 힘들어하는 남편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남편 옷 속주머니에 딸이 맡긴 만 원을 넣고 쪽지를 썼다. "여보! 맛있는 것 사 드세요." 결국 남편이 준 만 원은 모든 식구에게 행복을 전달하고 다시 남편에게 돌아온 것이다.
 
참 흐뭇한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이 불공평하다 하지만, 행복의 법칙에 있어서 세상은 분명 공평한 것 같다. 내가 누군가의 마음에 전해 준 행복은 반드시 내게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내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먼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주어야 한다. 내가 위로 받기를 바란다면 내가 먼저 위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나의 작은 친절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마침내 내게로 다시 돌아오게 하신다. 오늘 나는 누구에게 작은 행복을 줄 수 있을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늘 행복하기를 바랬으나 행복의 길을 모른 채 살았던 어리석은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이제는 먼저 대접함으로 모두를 복되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형 진 목사
문화교회 시무


목-여호와께 맡깁시다
본문: 잠 16:3
찬송가: 337장(통 363장)

요즈음 사람들은 자주 다음과 같이 한탄한다. "나는 왜 부자 부모를 만나지 못했는가?", "나는 왜 이렇게 경제가 어려울 때 태어났는가?", "나는 왜 하는 일 마다 꼬이기만 하는가?" 등등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쉽게 포기하고 절망한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면 우리 인생의 모든 경영을 이루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담대하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때 이김과 승리의 길을 열어 주시는 것이다. 아무리 선하고 의미있는 일을 하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마귀 사단 궤계에 넘어가면 이하는 길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절대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6.25 때 수많은 피난민들이 피난길에서 공산당에게 잡혔다. 공산당이 한 명씩 심문할 때 경찰, 군인, 공무원이나 목사라 하는 자는 현장에서 총살을 시켰다. 그 때 목사님 한 분이 심문을 받게 되었다. "너는 무슨일 하고 살았나?"라는 공산당의 물음에 목사라고 대답하면 그 자리에서 총살될 것이 분명하여 기도하며 지혜를 구했다. "하나님 뭐라 대답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대답은 "목사라고 해라"였다. "내게 맡겨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결국 "목사입니다"라고 대답하였더니 공산당이 "뭐라고 목수라고? 저기 가서 서!"라고 하여 살았다고 한다. 우리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면 역사는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 맡겨서 경영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의 승리를 누리는 자녀, 가정이 되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너무나도 어지럽고 악한 세상,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너무 많다고들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자녀들인 우리는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므로 이김과 승리의 길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 태 욱 목사
고읍교회 시무


 금-형제 사랑의 아름다움
본문: 시 133:1-3
찬송가: 278장(통 336장)

이스라엘에 두 형제가 살고 있었다. 형은 결혼하였고 동생은 독신이었다. 두 사람 모두 부지런한 농부였는데, 어느 날, 부친이 유산을 나누어 주었다.
 
동생은 '나는 혼자이지만 형은 가족이 많으니 부족하리라'고 생각하며, 수확물 중 자기 몫 얼마를 형님 곳간으로 옮겼다. 형님은 자기는 아이들이 있어 늙어도 보살핌을 받을 터인데 동생은 아무도 없으니 늙을 때를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하여 자기 몫 중 일부를 동생의 곳간으로 옮겼다. 아침이 되어 각자의 곳간을 확인하니 어제와 같은 수확량이 있었다.
 
3일 밤 이러한 일이 계속 되었다. 셋째 날 밤, 길 중간에서 만난 두 사람은 부등켜 안고 울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가. 우리가 연합하고 사랑해야 할 대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형제 사랑이다. 그런데 피를 나눈 형제끼리 더 싸운다. 명예와 권세를 두고, 재산을 두고 피 흘리며 싸운다. 서로 양보하고 도와주고 사랑하는 형제로 살아가자.
 
둘째, 성도 사랑이다. 한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사랑하지 아니하고 시기 질투한다면 우리 주님은 얼마나 슬퍼하실까? 부흥하는 교회를 살펴보면 목사님을 사랑하고 모든 성도 간에 사랑이 넘친다.
 
셋째, 민족 사랑이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판치는 이 시대에 우리 믿는 이들만이라도 복음화에 앞장서고, 남북통일에 앞장서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고,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랑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이 땅에 형제 자매가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하시고,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며, 대한민국과 이 민족을 사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모든 일들이 주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시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모 세 목사
함라교회 시무


토-무엇을 위해 사는가?
본문: 눅 12:12-31
찬송가: 490장(통 542장)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은 나라가 없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물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라고 말씀하신다.
 
오늘 말씀은 돈 때문에 형제가 다투고 예수님을 찾아와 탄원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마도 형이 인색해서 부모의 유산을 제대로 나누지 않았던 것 같다. 불만을 품은 아우가 예수님에게 와서 형이 자신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도록 형을 설득시켜 달라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탐심을 버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두 형제의 모습을 비유로 말씀하셨다.
 
부자의 걱정이 무엇인가?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창고를 더 크게 짓기로 한다. 부자는 대단히 만족했다. 누구나 평안과 행복을 추구한다. 아니 평안하고 행복해야 한다. 어리석은 부자는 사람의 죽고 사는 문제에 대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풍성해지니 장수할 수도, 행복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오늘 밤에 우리 영혼을 불러 가시면 육신의 평안도, 세상의 행복도 모두 다 헛 것이 된다. 인생의 생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이 부자는 자기 삶의 목적을 '먹고 마시고 즐기는'데 두었다. 그리스도인의 가치는 돈에 있지 않다. 하나님 앞에서 풍성한 삶을 사는 신앙에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가치가 있다. 나아가 영혼이 건강한 사람은 모든 것이 아름답게 채워지게 된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그의 영혼을 따라가게 되기 때문이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저희들에게 먹고 입고 살 수 있는 것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욕심을 내려놓게 하시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믿게 하시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태 종 목사
수지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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