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 제15회 서울국제도서전 성료
▲ 한국기독교출판협회는 이번 도서전 기간내 독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사진/임성국기자 |
일본을 주빈국으로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을 비롯한 21개국 8백36개 출판사가 참여한 이번 국제도서전 기간 내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정형철)는 총 27개 부스에 지난해에 이어 '기독교 책마을'을 구성하고 '기독교대표도서전시관'과 '종합상설매장'을 개설하는 등 독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이를 위해 별도의 기획팀을 구성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국제도서전에는 규장 생명의말씀사 성서원 소망사 아가페 요단 쿰란 통독원 홍성사 IVP 등 총 10개의 회원사가 참여했다.
특히 '예수쟁이 책은 OO다'이라는 기독교 책마을의 주제를 정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독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 최승진 사무국장은 "크리스찬 독자들에게 책은 무엇인지 파악해 제작자와 독자간의 생각의 간격을 읽어내고 독자들이 원하는 책을 만들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하루에도 2백명이 넘는 독자들이 인생의 나침반, 계단 등 예수쟁이의 책에 대한 정의를 내려줬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도서전이라고 하면 할인율에만 관심을 갖는데 이번에는 정말 책 얘기를 해보자고 뜻을 모았다"며 "저자와 출판사 독자가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장을 형성하면서 '소통'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표도서전'을 통해 52개 회원사에서 각기 철학을 담은 책들을 선보였다. 출판사들은 '예수쟁이의 책'을 비책(非冊), 체험된 삶의 진리, 하나님께 드리는 꿈, 세계관으로 스며드는 보화, 지름길,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 통로, 삶의 행복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했다. 상설매장에는 6백여 종의 베스트, 스테디셀러들이 전시 및 판매됐다.
▲ '예수쟁이의 책'에 관한 다양한 생각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