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여, 섬김으로 빛이 되라

[ 교계 ] 군산성시화운동본부, 6백여 교회 연합 성시화대회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05월 13일(수) 09:48

군산의 교회들이 지역경제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군산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양태윤)는 지난 10일 오후 7시 월명종합체육관에서 군산지역 6백여 교회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성시화대회를 개최했다.

   
▲ 군산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10일 오후 7시 월명종합체육관에서 군산지역 6백여 교회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성시화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시화대회는 예배에서 모아진 헌금을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재래시장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을 구입, 소년ㆍ소녀가장 지원에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복음화를 위해 시민들을 섬긴다는 취지로 당초 동사무소와 연계해 추진하려 했으나 절차상의 문제로 기아대책 월드비전 등 NGO를 통해 수혜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회장 양태윤목사(성광교회)는 "국내외 경제상황이 침체된 가운데 교회 또한 전도가 어렵고 안티기독교, 이단침투, 이슬람의 한국 포교화 움직임 등 위기에 봉착해있다"며 "이번 성시화대회를 통해 사회를 섬기고 위기의 교회가 다시금 부흥할 수 있는 기점으로 삼아야한다"고 역설했다.

차기대표회장 최광렬목사(개복교회)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박일성목사(중부교회)의 대회사, 군산시장로연합회장 장영문장로(신흥교회)의 성경봉독, 본교단 총회장 김삼환목사(명성교회)의 설교, 강계선목사(서부교회)의 축도순으로 진행됐다. 김삼환목사는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제하의 설교를 통해 "교회가 연합하지 않으면 성시화도 지역복음화도 이룩할 수 없다"며 연합정신을 강조하는 한편 "교회가 빛이 되어야 하는 때에 앞으로도 나눔운동을 본격적으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나라와 민족 및 군산성시화 △군산시 경제발전과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이종기목사(남군산교회) 김평수목사(서해중앙교회) 등이 특별기도했다.

한편 군산은 민족복음화를 위한 서해안의 거점지역으로 2006년 성시화운동본부가 조직된 이래 목회자세미나, 기도운동, 구역장세미나, 전도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복음화운동의 중추역할을 감당해왔다. 성시화운동본부 강희관 사무총장은 "이번 성시화대회가 군산시개항 역사 이래 단일연합예배로서는 최대 규모의 집회였다"며 "매년 5월 군산성시화를 위한 교회연합예배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