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대책세미나 내용 요약-강의2

[ 연재 ] '최근 한국의 이단의 발생과 동향'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5월 06일(수) 11:18

   

구춘서교수/한일장신대

최근 한국 교회를 넘보는 이단세력들은 분란이 있는 교회에 적극 침투하여 목회자를 내 보낸 후 자신들의 위장된 목회자를 청빙하는 수법으로 교회를 접수한다. 또 리틀 엔젤스, 유니버설 발레단의 경우처럼 다양한 문화 활동, 또 IYF 해외 봉사단처럼 국제 교류집회를 통해 포교한다. 나아가 여러 대학의 학생 자치 활동을 장악하거나 학생들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여 대학생들을 포교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영역들은 기성교회가 별로 관심갖지 않는 상태여서 이단들이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실정이다. 

이단 교주들은 자신들의 불행하고 어려웠던 삶을 보상받기 위한 욕구가 강하고 기성교회를 비판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포교전략으로 삼는다. 이들은 대단한 열정으로 기성교회를 비판하고 특히 기성교회에 불만을 가진 교인들을 중점적으로 포섭한다. 이들은 또 정리 해고, 구조 조정 등 경제적 위기를 포함한 사회적 불안이나 질병, 자연 재해 등 교인들의 약한 면에 대해 방언, 치유, 임박한 종말의 강조 등 나름대로 대안처럼 보이는 메시지를 제시하여 추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게 이단들은 기성교회를 비판하여 자신들과 기성교회 차별화를 시도하며 자신들의 추종자들을 단결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이들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인들에게 신학적인 사고를 훈련시켜야한다. 건전한 성경 해석과 교회의 전통 그리고 건전한 이성에 바탕을 둔 사고와 우리의 경험에 비추어 이단들의 공세에 대항할 수 있도록 교인들을 훈련시켜야 한다. 또한 교인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만족하고 행복한 교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나아가 무엇보다 교인들이 갖고 있는 자기 초월을 비롯한 건전한 종교적인 욕구를 만족시켜 줄 방안을 합리적으로 찾아야 한다. 또한 목회자들은 이단들이 자신들의 중요한 경쟁자로 떠올랐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자신들의 목회적인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이단들이 더 사회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것처럼 언론을 이용하고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되는 부분을 우리 목회자들은 유의해 볼 필요가 있다. 

모든 영을 다 믿지 말고 그 영이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인지 시험하라는 사도 요한의 경고는 오늘 날 우리에게 경종을 울려 주는 말씀이 아닐 수 없다. 각종 이단들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업, 문화행사, 국제 행사, 장학금 지원, 다양한 사회봉사 등을 통해 자신들의 이미지를 좋게 포장하고 호시탐탐 기성교회 교인들을 미혹하는 이 시기에 우리 목회자들이 깨어 이들의 침투를 막고 교인들을 보호하고 인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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