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 봉헌 당시 정신으로 돌아가자"

[ 교단 ] 총회장 성명 발표, 차기 총회 장소 '소망교회' 확정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09년 05월 05일(화) 16:28
칼빈탄생 5백주년을 기념해 열리게 될 제94회 총회가 서울강남노회 소망교회(김지철목사 시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94회 총회 개막을 5개월여 앞둔 가운데 총회 임원회는 지난달 29일 울릉군 대아리조트 회의실에서 제93회기 8차 정기 회의를 갖고 제94회 총회 장소를 확정하는 한편 총회 부서 분리와 확장 등을 포함한 기구개혁 관련 결의사항의 시행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제93회 총회 결의로 수임된 안건 가운데 기구개혁과 관련한 사항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져 세계선교부 확장에 따른 증원 청원건과 관련해 선교후원자 모집과 인력증원을 실시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규칙부장 권정수목사(미광교회)가 제출한 총회 결의사항 시행 촉구 청원건에 대해서도 국내선교부로 하여금 의지를 가지고 군선교부와 농어촌부 업무를 통합, 국내선교부에서 분리하기 위한 방안을 차기 임원회 때까지 보고하도록 결의함에 따라 지난번 기구개혁으로 통합됐던 국내선교부의 재분리 작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현안으로 부상되고 있는 양화진문제와 관련해 이날 회의에서는 역사위원장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가 요청한 성명서 발표를 허락, 특정 교회에 전권을 위임한 협의회의 처사에 부당함을 지적하고 본교단 소속 이사들과 모임을 조속히 개최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도록 했다.

또한 총회 선거관리위원 중 장로 부총회장 후보 추천지역인 서울강북지역 노회 위원의 교체 문제는 규칙부 해석을 보고받은 뒤 논의를 거쳐 규칙에 따라 가부만 결정, 당사자에게 통지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총회 임원들은 회무 처리에 앞서 총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인 3백만성도운동과 세계교회협의회 총무 인선 등을 위해 기도하고 위정자와 우리 사회가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의 조속한 해소를 위해서도 합심 기도하는 특별기도 순서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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