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문화 알리고 바른 먹거리 지킴이 될 것"

[ 인터뷰 ] 장독대문화사업단 초대 단장 맡은 황종환 단장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09년 04월 30일(목) 11:28
   
▲ 황종환 단장.
"장독대문화사업단의 발대식을 갖게 됨을 무한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앞으로 전개될 엄청난 업무적 중압감에 그저 청지기로서의 소명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지난 4월29일 장독대문화사업단의 발대식을 마친 단장 황종환집사(성민교회)는 "장독대문화사업은 전통적인 발효과학을 널리 알리는 일이지만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먹거리의 안전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일반 사회적 기업으로 시작되는 것이지만 이사장 박종순목사님을 비롯해 함께 하는 분들은 대부분 기독교인으로 하나님이 일을 하는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변리사라는 안정된 전문직애 종사하던 그가 생소한 사업분야에 뛰어들기로 결심하게 된 것은 국내외 먹거리 불안정과 외교 문제 등을 겪으면서부터. 황 단장은 "일본과의 독도 영유권 분쟁과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를 보면서 우리의 귀중한 전통과학기술과 문화유산들에 대한 국제적 선점이 시급하다고 생각했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중국산 멜라민 과자 사건 등을 겪으면서 먹거리에 대한 신뢰가 필수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독대문화사업단은 발효식생활지도사 육성을 통한 건강한 밥상 만들기와 발효과학 기술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위해 일반인들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 전문단체. 장독대문화사업단은 지난해 11월 노동부로부터 고용창출을 위한 전국형 사회적 일자리 사업으로 승인을 받기도 했다.
 
현재 발효식생활지도사 28명을 통해 전국에 발효식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과 매주 목요일 장독대 문화마당을 진행하고 있는 장독대문화사업단은 오는 5월부터 발효식 생활지도사 양성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며 서울 경남 합천 등 지역에 장독대문화사업단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황 단장은 향후 2년 내에 4천 명의 발효식생활지도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끝으로 황 단장은 "이 사업을 통해 우수한 우리 전통 발효 음식이 더욱 발전되고 이를 통해 먹거리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길 바란다"며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욥기 8장 7절의 구절을 인용하며 "앞으로 하나님의 축복으로 더욱 사업이 확장될 것을 확신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