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도 선교의 대상"

[ 교단 ] 수원성교회 사회선교사 4인 파송, 2년간 재정 후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4월 28일(화) 17:35

   
▲ 수원성교회는 지난달부터 4명의 사회선교사를 선발,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교회 사회선교사운영위원회 위원들(뒷열)과 이번에 선발된 선교사들.

사회 문제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갖춘 기독교인들을 후원하고 양성하며, 사회를 변화시키는 선교사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려는 노력이 본교단 교회에서 시도돼 관심을 모은다.
 
경기노회 수원성교회(안광수목사 시무)는 최근 '사회선교사' 4명을 선발해 파송하고 향후 2년 동안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원성교회는 지난해 안광수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선교사운영위원회를 조직했으며, 올해부터 2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지원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선발된 사회선교사는 교회협 선교훈련원 이근복원장, 기독교 시민단체인 토지정의시민연대 고영근정책부장, 노숙인 사역을 전개해 온 인권실천시민연대 김승모대표, 고려대 법학과 대학원생 이태경 씨이며, 수원성교회는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독서토론과 강연회, 수련회 등에 사회선교사들이 참석하도록 할 계획이다.
 
안광수목사는 이번 선교사 파송에 대해 "개인 뿐만이 아니라 사회도 변화시켜야할 대상"이라고 말하며, "교회가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사회개혁에 비전을 품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발굴하고 양성해 사회로 파송하는 것이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제시했다.
 
앞으로 수원성교회는 이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교회와 교인들의 사회 선교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사회선교사 지원 사업도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한편, 총회 훈련원과 함께 신대원생 사회선교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사회봉사부 총무 이승열목사는 이번 수원성교회의 사회선교사 파송에 대해 "더 많은 교회들이 전문성을 지닌 인재들을 양성해 사회 속으로 파송하는 일에 동참한다면 보다 빨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수원성교회가 새롭게 시도한 사회선교사 파송이 한국교회의 새로운 선교 모델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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