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시기상조"

[ 교단 ] 경북노회 제164회 정기노회서 노회 분립안 부결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4월 28일(화) 16:35

경북노회(노회장:이성웅)의 '노회 분립'건이 지난 14일 열린 제1백64회 정기노회에서 부결됐다.

경북노회는 지난 1983년 3월 대구동노회와 대구남노회로 분립된 이후 26년 동안 노회 분립이 전혀 없어 노회의 규모가 비대해졌다는 평가에 따라 대구노회(가칭) 분리안이 지난해 10월 노회 때 헌의됐다.

   
경북노회는 경북노회회관 완공 후 처음 노회를 개최하고 헌당예배를 가졌다.
이후 6개월 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이번 노회에서 투표를 했지만 목사회원 1백95명 중 찬성 83명 반대 91명 기권 1명, 장로회원 1백10명 중 찬성 43명 반대 67명으로 목사 장로 회원의 찬성표가 3분의 2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노회장 이성웅장로(서재중앙교회)는 "노회를 분립한 뒤에도 규모가 작은 편이 아니지만 아직은 분립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노회사업을 더욱 확장시켜 노회의 발전과 더불어 교단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노회는 또 지난해 6월 대구시 서구에 위치한 경북노회 회관에서 완공후 처음으로 노회를 개최하고 헌당봉헌예배를 진행했다.

이 노회장의 사회로 열린 봉헌예배에서는 장찬석장로(서광교회)가 기도했으며, 진희성총장(영남신학대학교)의 '다음 세대를 위하여' 제하의 설교, 노회회관건립위원회 위원장 김태범목사(증경총회장ㆍ삼덕교회) 등에 감사패 증정에 이어 전노회장 황창수목사(성당중앙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이에 앞서 진행된 노회 개회예배는 이 노회장의 사회로 시작돼 부노회장 박두양장로(내당교회)의 기도, 부노회장 박노택목사(비산동교회)의 '예루살렘 노회' 제하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이날 선출된 총대명단.

▲목사: 김태범 정재훈 진희성 권용근 이흥식 조석원 장명하 김덕수 박노택 고용수 박정훈
▲장로: 이성웅 장찬석 박종판 서희돈 박두양 김종득 성영학 김은제 오인배 김재호 남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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