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안수에 장로 참여, 기존 법대로"

[ 교단 ]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09년 04월 27일(월) 15:07

서울북노회(노회장:조기덕)는 내부적인 갈등을 빚어 오던 목사 안수시 장로가 안수에 참여하는 문제를 지난 4월 27일 태능교회(최진식목사 시무)에서 열린 제52회 노회에서 일단 해결했다.
 
노회 개회 예배에 이어 회원 호명과 동시에 개회키로한 일정을 한 시간에 가깝게 지연하면서 장외에서까지 논란을 벌였던 장로의 목사 안수 참여 문제는 안수예식이 예정된 15시에 임박해서야 결국 기존 법대로 진행하자는 정치부(부장:김점동)의 안을 노회에서 받아 들임으로서 실마리를 찾았다.
 
안수식에는 노회 임원과 전노회장 및 임직자의 교회 당회장이 참여했고 예식에서 순서를 맡은 회계 박명섭장로는 안수식에서 안수자의 머리에 손을 얹지 않았다.
 
한편 서울북노회 정치부는 헌의위원회로부터 이첩된 헌의안 목사 임직과 관련한 건을 규칙부의 해석을 근거로 임원회로 반려하기로 결의한 내용을 노회에 보고했으며, 노회 전체 회의에서 이를 받았다. 규칙부 또한 임원회로 반려하는 것이 맞다고 결과를 보고했다.
 
이날 노회에서는 개회를 앞두고 목사 안수시 장로 참여 문제에 대한 찬ㆍ반이 팽팽히 맞서면서 긴장감이 돌기도 했으며, 한 시간 가깝게 지연된 가운데 개회한 노회에서도 벽두부터 고성이 오가면서 찬반 논의가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했다.
 
서울북노회는 이날 부노회장 김행식목사(수암교회)의 사회로 개회예배를 진행했으며, 부노회장 심영식장로(태릉교회)의 기도, 회록서기 김성일목사(동암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노회장 조기덕목사(성산교회)가 '섬기려 오신 예수님'을 제목으로 설교하고, 서기 윤광재목사의 집례로 성찬식을 가진후 직전노회장 장현운목사(충은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노회 전체회의는 각 부, 시찰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노회에 앞서 4월24일 목사회원들은 충은교회에서 '장로의 목사 안수는 성경적인가'를 주제로 목사임직식 공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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