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문서 선교 사명 최선 다해 온 기독공보에 감사"

[ 인터뷰 ] 故 김응락장로 차남 김영철교수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4월 23일(목) 10:01

   
본보 창간 초기 사장을 역임하고 한국 전쟁 중 교회를 지키다 순교했던  故 김응락장로(영락교회)의 차남 김영철명예교수(숭실대ㆍ나성영락교회) 내외가 지난 16일 본보를 방문해 지난 63년 동안 변함없이 문서선교의 사명을 다해온 기독공보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교수는 "아버지께서 1947년 재정난에 빠져 파산 위기에 몰려 있는 한국기독공보를 인수해 문서선교 사명의 끈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셨다"며 "아버지께서 다시 일으킨 기독공보가 이렇게 성장하고, 문서선교의 사명을 지금까지 감당하는 것이 너무나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아버지께서 발행인이었을 당시에도 한국기독공보는 교계에서 제일 강력하고 신뢰받는 신문이었다"며 "한국교회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문서선교의 기반을 굳건히 다져 명실공히 교계 최고의 신문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1947년 본보를 인수, 운영했던 포목상 사업을 통해 재산을 모은 뒤 1938년부터 신의주에 '일신학교'와 '보린원'을 잇달아 설립해 민족교육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으며, 1950년 9월 23일 한국전쟁 중 북한군에 의해 교회 마당에서 총살당한 영락교회(이철신목사 시무)의 첫 순교자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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