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회, 박성원목사 지지 성명 발표

[ 선교 ] 박성원목사 "풀뿌리 에큐메니칼 비전 실현 감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09년 04월 21일(화) 20:16
"지역 교회의 주도적 참여가 절실하게 요청되는 새로운 에큐메니칼 도전 앞에 박성원목사를 세계교회협의회 지도자로 보내며 세계 교회를 위해 함께 섬길 것을 천명한다."
 
지난 14일 부산진교회에서 열린 부산노회(노회장:양한석) 정기노회에서 노회원 일동은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후보로 출마한 박성원목사(영남신대 석좌)를 지지하는 성명을 내고 앞으로의 선거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천명했다.
 
이번 부산노회의 박성원목사 지지 성명은 그 동안 총회 차원에서 주로 관심을 가져온 에큐메니칼 운동이 노회 차원으로 확산된 것으로 볼 수 있어 더욱 그 의미를 깊게 하고 있다. 또한, 부산노회에서는 지지 성명 후 목사 5명, 장로 4명으로 구성된 후원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양한석노회장은 이번 성명서 발표 배경에 대해 "부산노회가 배출한 박성원목사가 총회의 추천을 받아 WCC 총무 후보에 도전하는 것은 너무나 고무적인 일이기 때문에 노회원 전체가 기립박수로 지지를 보냈다"며 "부산노회원 모두가 박성원목사의 WCC 총무 당선을 위해 앞으로도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성원목사는 "부산노회의 따뜻한 격려와 후원으로 더 큰 용기를 가지고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부산노회의 지지 성명은 지역에서 출발하는 풀뿌리 에큐메니칼의 비전이 실현된 것으로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세계기독교운동의 틀을 바꿀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CC 차기 총무는 오는 8월 26일~9월 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선출되며, 선출위원회는 4월에 후보지원자 서류를 검토한 뒤 오는 6월 중 인터뷰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장로회신학대에서 석ㆍ박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신학교, 스위스 베른대학교에서 수학했다. 또한 그는 1993~1995년 부산노회 부산진교회를 섬겼으며, 1995∼2006년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협력과 증언부 총무를 역임한 후 현재 WCC 중앙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