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교육의 새로운 장으로 발돋움

[ 교단 ] 영광여자중고등학교, 명성홀 봉헌예배 및 축하 공연 펼쳐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09년 04월 17일(금) 10:49

   
학원선교의 장으로 활용될 채플실이 완공돼 학원선교의 새로운 장을 펼쳐나갈 전망된다.

본교단 소속 기독교학교인 영주 영광여자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명성학원(학원장:권정호)은 지난 7일 명성홀에서 봉헌예배 및 축하공연을 갖고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신앙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 1952년 설립돼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여성 지도자를 배출하는 일에 앞장서온 영광여자중고등학교는 그동안 숙원사업 중의 하나였던 대강당 명성홀을 완공함에 따라 기독교 교육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명성교회(김삼환목사 시무)에서 지원하고 있는 명성학원은 지난 1952년에 설립돼 그동안 1만6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기독교 사학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사장 권정호목사(봉화제일교회)의 사회로 열린 이날 봉헌예배에서 명예이사장인 김삼환목사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 제하의 설교를 통해 "그동안 강당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이번에 강당을 완공하고 봉헌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영광여자중고등학교 이처럼 발전하게 된데는 채플을 드리고 설교를 듣게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봉헌예배에서 김인환교장(영광여고)은 건축경과보고를 통해 "영광여자고등학교는 그동안 대입진학과 고시합격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면서 "여기에는 설립 정신인 기독교교육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명성홀을 건축하는데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봉헌예배에 이어 명성학원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성악가를 초청해 명성홀 봉헌 기념 축하 공연을 가졌다. 테너 임정근교수(경원대)를 비롯한 베이스 김요한교수(명지대)와 소프라노 허미경교수(인제대) 메조소프라노 이아경교수(경희대) 등이 참여해 독창과 4중창을 했다. 

이날 봉헌된 '명성홀'은 대지면적 5백16㎡, 건축면적 1천4백10㎡로, 2006년 4월 29일 착공해 2007년 2월 22일 준공됐으며 1층은 방과후 자습실로 2백82명이 동시에 입실할 수 있도록 꾸며졌고 2층과 3층은 6백78석의 관람석과 영상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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