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정교역자회 신임회장 황종연목사

[ 인터뷰 ] "회갑잔치도 소년원에서 열어"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4월 14일(화) 17:29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교정선교 사역에 동참하여, 재범이 줄어들고 이 땅의 숨은 죄악이 사라지며 이를 통해 한국의 교회가 새로운 부흥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3월 5일 대전 선교중앙교회에서 열린 전국교정교역자회 총회에서 제38대 회장으로 선출된 황종연목사가 소감을 밝혔다. 

대전의 소년원과 육군 교도소의 교정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황 목사는 "가난하고 병들고 옥에 갇힌 자들을 돌보는 것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일임을 인식하고 사역에 몸을 담았다"며 "범죄는 자신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 더 나아가 나라를 무너뜨리는 무서운 것으로 환경오염이나 질병보다 인류에게 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범죄의 재발 방지와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법무부 관할 전국교정시설인 교도소와 구치소 59곳, 소년원10곳, 이천육군교도소 등에서 재소자들의 인성교육과 진로상담, 사회복귀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정선교에 힘쓰고 있는 전국교정교역자회는 '예배'에 초점을 맞추고 재소자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거듭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힘쓰고 있다. 

2010년 3월 까지 회장직을 수행할 황 목사는 지난해 11월 회갑잔치를 대덕 소년원에서 열어 관심을 끈 인물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재소자들을 바라보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세상과 구별된 시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황 목사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큰 사랑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인간적인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다가갈 때 그들을 용서할 수 있다"며 거듭 사랑과 기도의 후원을 요청했다. 

전국교정교역자회는 오는 8월, 법무부 저명인사를 강사로 초청해 회원 수련회를 겸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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