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청소년과 접속하는 인터넷 사이트

[ 착한문화클릭 ] 본보ㆍ총회문화법인 공동기획 크리스찬 문화생활 캠페인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04월 09일(목) 11:20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인터넷에 접속한다. 이메일을 확인하고, 각종 포털 사이트나 인터넷 신문으로 주요 뉴스와 만난다. 직장 업무나 학업시간에도 메신저나 싸이월드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멀티(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하는 것)를 즐긴다. 이것은 컴퓨터가 있는 책상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다. 식사 중에도, 이동 중인 전철이나 버스에서도 우리는 늘 '접속 중'이다.

인터넷 보급률과 속도에 있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여전히 선두 그룹에 속해있는 한국. 자타가 공인하는 인터넷 강국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한국에서 가장 방대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갖고 있는 '다음' 카페 이용자의 주력이 10대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 시대 최고의 지식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네이버' 지식검색에 올라온 답변 중 압도적 다수가 10대 청소년들에 의해 작성되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이야기이다. 결국 국내 포털의 양 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이들 두 사이트의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가 바로 10대 청소년들의 인터넷 활동을 기반삼아 성공 신화를 만들어낸 셈이다.

"쓸데없는 생각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

학교와 가정에서 잔소리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 이들에게 어떻게 그러한 놀라운 힘이 나올 수 있는 것일까? 과거 사회에서는 통했던 강한 규제와 보호가 이제는 그 힘을 점점 잃고 있다. 그것을 능가하는 에너지가 요즘 청소년들에게 있는 것은 아닐까?

각종 메신저, 미니홈피, 블로그 그리고 휴대전화 문자까지. 자녀가 쓸데없는 곳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인다고 걱정하지만, 이것은 이미 청소년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었다. 이 문화의 공통점은 바로 '소통'.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이들이 매달리는 것은 인터넷이 아니라 자유로운 '소통의 공간'인 것이다. 친구와의 소통, 부모와의 소통, 세상과의 소통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될 만한 사이트를 소개한다.

▲ 국내 유일 10대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http://www.idoo.net
ㆍ '어른들의 간섭 없는' 10대들만의 사이트 ㆍ 운영자 없이 모든 회원들의 공개투표로 활동 ㆍ 청소년 고민, 취미, 사회에 대한 토론의 장

▲ 10대가 만드는 10대만의 미디어
http://www.teencast.net
ㆍ 10대들의 미디어 네트워크 ㆍ 틴캐스트 기자 및 스텝 참여 가능 ㆍ 비밀 다이어리 및 커뮤니티 기능

▲ KYBC 한국 청소년 방송
http://www.kybc.org
ㆍ 청소년과 함께 만드는 방송 ㆍ 청소년 방송단, 기자단 정기 모집 및 교육 ㆍ 전국 KYBC 네트워크

▲ 희망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http://www.heemang21.net
ㆍ 매달 청소년이 하고 싶은 활동 개최
ㆍ 서울ㆍ경기ㆍ광주지부 네트워크
ㆍ 오프라인 활동 활발

▲ 싸이월드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

▲ 네이트온 메신저
http://nateonweb.nate.com


Tip. 청소년과 소통하고 싶다면.

청소년과 소통하고 싶다면, 밖으로 나오라고 하기보다 그들의 공간으로 들어가 보자. 요즘 청소년들이 주로 활동하는 대표적인 사이트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네이트온' 메신저이다. 이것 역시 '소통'이 그 목적이다. 미니홈피의 방명록과 게시판 및 사진첩에서의 댓글, 네이트온의 대화창과 쪽지. 이것은 기존 e메일이 따라올 수 없는 다양성과 역동성이 있다. 또한 이 두 매체는 서로 연동되어서 업데이트 된 소식을 즉시 전해주는 '알리미' 기능으로 속도감을 더 한다. 방명록의 '비밀이야' 기능과 1:1대화가 가능한 쪽지 기능은 청소년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담의 장이 된다. 오프라인에서는 다가갈 수 없었던 만남을 그들의 문화, 그들의 공간 속에서 이제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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