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학 양성 위한 쌈짓돈 기부 늘어

[ 여전도회 ] 여전도회 장학회, 지난 회기 특별 기부금 대폭 증가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09년 04월 01일(수) 16:07
   
▲ 제29회 장학회 총회에 참석한 이사 및 회원들은 회원 및 적립금 증가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극심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후진 양성을 위해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장학회(이사장:이연옥)에 특별기부금을 전달한 이들의 손길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3월 29일 열린 제29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장학회(이사장:이연옥) 총회 보고에 따르면 지난 28회기에 특별기금을 기부한 손길이 많아 예산을 8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기부자들은 이혜숙장로(전국연합회 전회장), 김정우권사(서울연합회), 고 조병린권사 등 대부분 과거 전국연합회나 지연합회 활동을 활발히 한 인물들로 은퇴 후 기부한 경우이거나 사후 자손들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기부한 경우가 많다.
 
이연옥이사장은 "귀한 섬김들로 인해 훌륭한 후학들이 배출되어 한국교회와 이 나라를 이끌어 갈 것을 확신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이사에 손현경권사를 임명하고 김혜자 홍순자 윤응현 부이사장과 이정은 이사의 임기를 오는 2013년까지 연장하기로 결의했다.
 
이외에도 총회에서는 14명의 신입회원들을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난 회기 총회에서 가족 및 자녀들을 회원으로 가입시키기 위해 노력하자는 결의를 이번 회기에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날 유병순 부이사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이숙자 부이사장의 기도, 이연옥 이사장의 말씀 선포, 이명원 이사의 봉헌기도, 이윤희목사(전국연합회 기획행정국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연옥 이사장은 '복된 미래' 제하의 말씀을 통해 "여전도회의 장학사업은 복된 미래를 세우는 일이며 미래 주인공인 인재를 육성하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며 "오늘의 세대는 가치관과 역사관이 변질되어 혼란을 일으켜 미래가 어렵다고 하지만 주는 문화를 창조하면 부정적 정서를 긍정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에는 여전도회 장학금을 받고 신대원을 졸업한 서선영전도사가 감사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감사의 인사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던 서 전도사(장신대 대학원)는 "여전도회의 장학금은 하나님께서 내게 어떤 사명을 주셨는가 하는 명확한 표지가 됐다"며 "앞으로 어머니들의 은혜를 절대 잊지 않고 한국교회를 섬기는 여성들의 발자취를 발굴해내는 교회사학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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