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 총장 취임한 박준서목사

[ 인터뷰 ]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교육으로 여성 전문 인력 양성할 것"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4월 01일(수) 13:48

   
"정도에서 벗어난 길이라면 그 길이 지름길이라도 가지 않고, 그 길이 바른 길이라면 그 길이 먼 길이라도 돌아가겠다." 

지난 3월 25일 경인여자대학 제6대 총장으로 취임한 박준서총장이 여성들의 전문 인력 양성에 정도의 길을 걸으며 온 힘을 다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경인여자대학의 수장으로 여성들의 인재양성에 앞장설 박 총장은 "이제는 남성 중심과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벗어나 여성들도 자기 실력을 개발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가 됐다"며 "경인여자대학은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여성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삼는 대학이 될 것"이라며 여성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학교 설립 목적인 기독교정신과 봉사, 사랑의 정신에 입각한 교육을 강조한 박 총장은 "한국교회와 목회자, 성도들과의 친밀하고 밀접한 관계를 통해 기도와 성원 속에 학교가 성장해 나가길 소망한다"며 "이를 위해 학교는 교회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회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또 인천지역 유일한 여자전문대학인 학교의 비전에 대해서 입장을 밝힌 박 총장은 "대학의 기본사명은 교육과 연구, 사회봉사"라며 "특히 사회봉사를 경인의 브랜드로 특성화 시켜 나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전문대학이 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다는 아쉬움도 토로한 박 총장은 "전문대학의 중요성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지만 사회에 꼭 필요한 유능인을 양성하겠다"며 "경인여자대학을 전문대학, 기독교대학의 좋은 모델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총장은 경기 중ㆍ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장, 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장, 명지대학교 기술원장, 교육부 대학설립 심사 위원회 위원장, 전국신학대학협의회 전국대학원장협의회 한국기독교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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