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복음화, 우리가 맡는다"

[ 3백만 성도 운동을 위한 노회현장 리포트 ] 부산, 부산동, 부산남, 울산노회 소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3월 25일(수) 16:16

1백년 전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조직된 경상노회를 모체로 시작돼 부산노회와 부산동노회 부산남노회 울산노회로 성장한 부산울산지역의 노회들은 10%도 채 안되는 복음화율에도 교회의 대사회적인 역할에 충실하며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대 노회장 왕길지목사를 시작으로 역사를 시작한 부산노회는 지역사회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과 주민을 섬기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3백만성도운동의 성공을 기원하며 '부산에서 평양까지'란 슬로건으로 전도 열정에 불을 붙이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선교사명을 확대하기 위해 1980년 부산노회에서 부산동노회와 울산노회가 분립되고 1996년 부산동노회에서 다시 부산남노회로 분리되면서 부산울산지역의 튼튼한 복음의 뿌리를 내리고 있다.

교회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동노회는 지난 2월 부산교회가 화해의 예배를 드리면서 7년동안 이어지고 있는 광안교회의 분규도 곧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노회는 연합운동과 교회의 사회적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노회차원에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교회가 세상과 소통하며 참된 섬김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부산노회

   
부산노회(노회장:양한석)는 1911년 12월 경상노회에서 시작돼 1916년 부산과 경남 울산지역이 합쳐진 경남노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다시 1970년 10월 지금의 부산노회로 자리를 잡았다.

부산지역은 기독교 보급률 7-8% 내외로 아주 미미한 상황이지만 본 교단을 비롯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고신 등 3개 교단이 교세를 형성하며 교세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본 교단의 부산노회는 동부 서부 중부 북부시찰을 중심으로 목사 2백31명 세례교인 2만3천1백81명이 교단과 더 나아가 노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노회는 노회회관 설립을 위해 20억 원을 마련하고, 회관 내 지교회 교육을 위한 영성훈련센터 등을 운영할 장단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고, 교회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뿐만아니라 지역적 특성상 해양항만선원선교의 활성화를 노회산하 내 과제로 삼고 선원과 그들의 가족을 위로하고 복음을 전하는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노회의 역사 만큼이나 부산을 대표하는 교회가 다양한 부산노회에는 지역행정과 문화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과 주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교회로 유명한 장유대성교회(한재엽목사 시무) 철저한 제자훈련으로 전도훈련을 강화하는 산성교회(허원구목사 시무)가 성장을 거듭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영도중앙교회(김운성목사 시무) 김해교회(조의환목사 시무)가 교세를 확장하며 복음전파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한편 부산노회는 평양대부흥운동의 재현을 위해 '부산에서 평양까지'란 슬로건을 3백만성도운동의 성공을 위해 연합집회와 각 지교회마다 새생명전도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동노회

부산동노회(노회장:정종성)는 지난 1980년 부산노회에서 분립돼 오는 2010년 30주년을 맞이한다.
   

74개 교회의 1백29명 목사들과 교인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노회회관 설립과 기념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창립 1백주년을 맞은 철마교회(김도명목사 시무)와 창립 99주년을 맞은 초읍교회(이현진목사 시무)와 같이 신앙의 역사를 이어가는 교회와 최근 세대교체와 전도프로그램의 활성화로 급성장하고 있는 백양로교회(김태영목사 시무) 안락교회(윤동일목사 시무) 감전교회(안드레목사 시무) 양정중앙교회(손병인목사 시무) 가야교회(박남규목사 시무) 등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노회의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광안교회(서강석목사 시무) 교회분규 문제가 7년째 해결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것은 부산동노회가 풀어야 할 큰 숙제다.

노회장 정종성장로는 "임기 내에 이 문제를 종결하고 싶다"면서 "노회 내 교회 분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주시하고 교회가 시험에 들지 않도록 사소한 감정이나 자존심을 싸움을 사전에 방지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8일 역시 교회분규를 겪었던 부산교회가 분쟁을 끝내고 첫 화합의 예배를 가진 것이 확인돼 노회는 한시름 걱정을 덜기도 했다.

부산동노회는 또 지난 2008년 미자립 30개 교회에 매달 1천2백70만 원씩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매달 1천3백20만 원씩 지원금액을 높였으며 수평이동이 아닌 온전한 새신자를 전도하겠다는 포부로 3백만성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일 노회산하 목회자들과 장로들을 대상으로 '3백만 성도운동을 위한 전도세미나'를 열고 전도에 열정을 품고 있다.

부산남노회

   
부산남노회(노회장:한영수)는 지난 1996년 부산동노회에서 부산남노회로 분리되면서 조직돼 현재 49개 교회에서 1백8명의 목사와 2백20여 명의 장로들이 합심하여 노회산하 교회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한 선교적 사명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13여 년의 짧은 역사만큼 부산남노회는 아직 교세가 미약한 상황. 이에 대해 노회차원에서도 미자립교회의 자립대책 문제와 개교회의 건강한 모델 제시, 훈련원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노회장 한영수목사도 "노회산하 미자립교회 문제를 교회자립위원회 차원에서 깊이 연구하여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심도있게 논의하고 지원하는 것인 시급한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노회산하 9개 교회에 매달 5백16만 원과 경안노회에 매달 1백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대사회적인 교회의 이미지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데 주력하는 부산남노회는 지난 2월 3백만성도운동 전진대회를 열고 전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덕천교회(장기진목사 시무)와 양산중앙교회(김득기목사 시무)가 교회의 대사회적 사랑실천에 열중하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이는 숫자적이고 과시적인 프로젝트보다는 대사회적인 책임강조와 사랑현장갖기 운동 등을 통해 섬김과 헌신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건강한 목회자와 전도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부산남노회는 연합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동래중앙교회(정성훈목사 시무)를 비롯해 소정교회(채규웅목사 시무)와 수안교회(이만규목사 시무) 등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교회들이 있다.

울산노회

울산노회(노회장:윤석주)는 지난 1980년 부산노회에서 부산동노회와 함께 분립됐다.
   

지역적으로 1백10만 명 인구에 5백60여 개교회가 위치해 있는 울산지역에서 울산노회는 노회산하 1백26개 교회가 1백60여 명의 목회자들과 3백여 명의 장로들을 중심으로 △연합운동과 전도네트워크 구성 △미자립교회의 자립화 △사회의 영향력을 높이는 사역 등에 초점을 맞추고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울산노회는 무엇보다 3백만성도운동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교세에 35%의 전도를 목표로 삼고 지난 1월 6일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지난 2월 23일 전진대회를 거쳐 오는 6월 여전도회와 남선교회 연합회를 주축으로 평신도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오는 4월 23일부터 8주간 미자립교회 자립을 위한 전도대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는 가을노회에서는 교회와 개인 전도왕 시상식을 마련할 예정이다.

울산노회는 1백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병영교회(유석균목사 시무)가 유명하며 울산제일교회(김성수목사 시무) 그리고 4백여 명의 성도에서 10여 년 만에 1천5백여 명의 교세로 부흥한 대흥교회(이흥빈목사)가 노회를 대표하는 교회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울산노회는 지역주민과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 '희망을 나누는 집'의 사역을 노회차원에서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희망을 나누는 집에서는 △노동상담소 △늘푸른학교(한글학교 컴퓨터 교육) △섬나공동체(독거노인 목욕서비스 독거노인 돌보기 밑반찬배달 동네공부방) △동구 자활후견기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배려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