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함께 하는 '에딘버러 2010' 기대"

[ 선교 ] 준비위, 에딘버러세계선교회의 1백주년 앞두고 한국교회 협력 요청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3월 24일(화) 17:45
   
▲ 지난 23일 영락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에딘버러 2010 국제 디렉터(Director) 달리 발리아(Darly M. Balia) 박사(우)와 에딘버러 2010 평의회 회장 앤드류 앤더슨(Andrew Anderson) 목사(좌).
국제적인 선교대회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1910년 에딘버러세계선교회의(Edinburgh World Mission Conference) 1백주년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에딘버러 2010 대회 관계자들이 한국 교계를 방문해 협력을 요청했다.
 
에딘버러 2010 국제 디렉터(Director) 달리 발리아(Darly M. Balia) 박사와 에딘버러 2010 평의회 회장 앤드류 앤더슨(Andrew Anderson) 목사는 지난 23일 영락교회(이철신목사 시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백주년을 맞는 에딘버러세계선교회의의 의미와 변화를 소개했다.
 
이날 발리아 박사는 에딘버러회의가 명백히 선교를 위한 모임이었음을 강조하며, "선교라는 대의 앞에서 세계의 교회들이 대화하며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백년 만에 다시 열리는 에딘버러 대회는 '오늘날 그리스도를 증거함'이란 주제 아래 지난해부터 전세계 교회들에서 진행되고 있는 △선교의 근거 △타종교 사이에서의 기독교 선교 △선교와 포스트모던 요소 △선교와 권력 △선교의 형태 △이론적 교육 및 구성 △현대의 정황 안의 기독교 집단 △선교와 결속-교회학과 선교 △선교 영성과 진정한 제자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집대성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준비위원회는 다양한 간행물, 멀티미디어, 인터넷을 통한 접근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회 관계자들은 "다양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될 에딘버러 2010대회는 한국교회의 선교 방향과도 다르지 않다"고 말하며, "한국교회를 비롯해 1백년 전 에딘버러세계선교회의의 정신을 이어받은 오늘날 큰 성장을 이룬 많은 교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가올 미래를 함께 준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락교회는 지난 23~24일 에딘버러 2010의 연구 주제 중 하나인 '선교 영성과 진정한 제자도'에 대한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발제자들이 러시아, 중국, 필리핀 등의 선교 관련 자료들을 공유하고 각 교회들의 사례를 통해 선교 영성과 진정한 제자도의 의미를 정리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했다.
 
'에딘버러 2010'은 오는 2010년 6월 2~6일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시에서 개최되며, 1천명 이상의 각국 대표들이 에딘버러세계선교회의 1백주년을 기념하고, 그 동안 연구된 결과를 함께 나누고 전 세계에 전파하는 국제적인 선교 대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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