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동일한 설교, 기도문 사용 추진

[ 선교 ]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 지역 기독교연합회와 업무 협약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3월 24일(화) 17:34

   
▲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는 지난 19일 기독교회관 교회협 예배실에서 부활절 연합예배 전국 간담회를 갖고 지역 기독교연합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진보와 보수의 벽을 넘어 지난 3년 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 주관으로 드려지면서 한국교회 일치와 화합의 상징이 돼어 온 부활절연합예배의 주제, 설교, 기도문이 같은 날 전국에서 드려지는 부활절연합예배에서도 사용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조성기 이정익)는 지난 19일 기독교회관 교회협 예배실에서 부활절 연합예배 전국 간담회를 갖고 지역 기독교연합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올해 예배의 준비 현황과 의미 등을 소개하는 한편, 부활절연합예배 공유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매년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 표어 등을 함께 사용하며 △준비위원회가 작성한 주제해설, 공동설교문, 예식, 공동기도 등도 함께 사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또한 참석자들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주간에 모여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임을 확인하고 교회의 선교적 관심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에서는 부산, 경북, 금산, 원주, 경기, 전주, 진주 등 이날 협약을 맺은 지역들을 중심으로 동일한 주제와 설교, 기도문을 가지고 예배가 드려지게 됐다.
 
이날 조성기 준비위원장은 "매년 전의 50여 곳 이상의 도시들에서 드려지고 있는 부활절연합예배가 하나의 주제 아래 진행된다면, 교회와 사회들에게 하나됨의 의미를 더욱 강하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2~3년 후면 한국교회 전체가 한 마음으로 부활의 기쁨을 나누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희망을 밝혔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의 주제는 '부활과 희망'(주제성구:벧전1:3~4)으로 '일어나 희망을 노래하자' 제하의 말씀을 통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와 사회에 소망을 전하는 한편, 남북교회 공동기도문, 성만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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