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문화클릭 ] 본보ㆍ총회문화법인 공동기획 크리스찬 문화생활 캠페인
먹고 사는 문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두의 관심거리이다. 경제 위기 속에 있는 요즘 우리는 생존과 가치, 현실과 신앙 사이의 더욱 진지한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고민이 있을 때 도움이 될 만한 문화적 만남이 여기에 있다.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지난해 부산 국제 영화제와 메가박스 유럽영화제에 소개되며 전회 매진을 기록,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작품이다. 또한 베를린영화제 금곰상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아내 트루디는 남편이 암에 걸린 사실을 숨긴 채,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둘만의 여행을 계획한다. 여행 중 예기치않게 트루디가 먼저 생을 마감하게 되고, 비로소 남편 루디는 자신의 삶이 아내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깨닫는다. 영화는 상실의 아픔을 경험하는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한 통찰을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상영관: 씨네코드 선재, 메가박스 코엑스, CGV 압구정ㆍ상암,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등)
윤효간의 '피아노와 이빨'2005년에 처음 시작해서 지난해 11월까지 무려 7백여 회의 공연을 한 장기흥행공연이다. 피아노 연주를 기본으로 해서 관객과 호흡을 맞추는 노래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하고 연출해서 보여준다. 피아니스트 윤효간이 살아온 이력과 그가 생각하는 삶의 지혜에 대한 이야기까지 함께 나눌 수 있는, 무척 인간미 넘치는 공연이다. 스스로 삶을 개척하며 자신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그의 이야기와 연주를 통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새삼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www.pianotooth.com / 장소: 압구정 발렌타인 극장 / 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5시)
현실, 하나님의 세계 (IVP펴냄/ 유진 피터슨 지음/ 이종태 양혜원 옮김)'다윗: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을 쓴 유진 피터슨의 책이다. 그는 늘 우리에게 '현실'을 강조한다. 현실을 살라고, 현실을 깊이 충만하게 살라고, 참현실로부터 도피해서 자신만의 가상현실 속으로 기어 들어가지 말라고, 거기로부터 나오라고 외친다. 그가 말하는 현실은 창조 세계와 역사와 공동체라는 드넓은 마당에서 지금 당장 펼쳐지고 있는, 성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광스런 드라마요 춤이다. 축복의 장이다. 현실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일궈가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