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문화 클릭~! <어린이>

[ 교계 ] 기독공보와 총회문화법인이 함께하는 크리스찬 문화생활 캠페인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3월 04일(수) 11:19

성장통을 앓는 아이들

새학기를 맞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해 줄만한 좋은 문화 컨텐츠를 소개한다. 어느새 부쩍 커버려 이제는 부모보다 친구들을 더 좋아하고, 남모를 고민으로 혼자 끙끙 앓는 시기, 어린 시절 누구나 예외없이 겪는 성장통이 오늘의 주제이다. 아래에 소개된 책, TV, 영화의 주인공들은 어떤 성장통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세 친구가 성장기의 많은 아픔을 견디면서 자라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이 세 친구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만이 다른 이의 마음도 감싸 안을 수 있음을 아이들에게 일깨워 준다. 특히 이 책은 변화해 가는 아이들의 성장 환경을 생생하게 보여 줌으로써 세대 간에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고 있다. 또한 가정의 결손으로 인하여 상처를 지닌 이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이금이 지음/송진헌 그림/푸른책들/정가 9천 원)

1999년에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통을 겪었던 아이들, 그 아이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다큐 성장 6년 후'는 1999~2000년 방송된 <난 할 수 있어요> 주인공들의 성장기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현재 청소년이 된 그들의 변화된 삶, 가치관, 꿈을 집중 조명하였다.(EBS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보기 가능, http://home.ebs.co.kr/home3052/index.html)

'리틀 프린세스'의 주인공은 하얀 드레스를 입고 맨발로 뛰어다니는 장난꾸러기 꼬마 공주이다. 소녀가 공주라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은 오로지 노란 왕관뿐이다. 그림이 재미있는 건 물론이고 내용도 아이다운 엉뚱함과 지혜로 채워져 있어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등장인물 모두가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사랑스러운 만화 영화이다. 영국 UK TV 방송 한 달 만에 1위를 차지할 만큼 대중적으로도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원작:토니 로스, EBS에서 목~금 09:45~10:00 상영 중)

'빌리 엘리어트' 아들은 남자답게 커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 그래서 아들에게 권투를 강권한다. 하지만 우연히 발레 연습하는 광경을 보게 된 빌리는 묘한 매력에 빠지게 된다. 결국 아버지 몰래 발레 레슨을 받다가 들통이 나고, 부자간의 첫 충돌이 발생한다. 주변의 편견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발레를 향해 열정을 쏟아내는 빌리, 자기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10대 소년의 성장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감독:스티븐 달드리/출연:제이미 벨, 진 헤이우드/상영시간:110분)

TIP 어린이 성장통 극복을 위한 조언

1. 긍정적인 마인드를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라.
 -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우울함과 귀차니즘이 동시에 찾아온다. 따뜻한 돌봄이 필요하다.
2.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위한 조언을 해주자
 - 취미나 운동 등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동원 하여 '사기 충전'의 지원이 필수.
3. 친구가 부모보다 소중하다
 - 인정하기 힘들지만 사실이다. 부모가 직접 지시하기보다 오히려 좋은 친구를 통하는 게 낫다.
4. 참고 기다리자
 - 인내가 최고의 미덕이다. 이 시기에는 반항도 자연스런 성장과정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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