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산지석]에큐메니칼 정신 따라 동반자적 선교 실천

[ 다음세대 ] 6. 기장 에큐메니칼 선교정책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09년 02월 26일(목) 11:29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서재일)는 다른 교단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세계선교'란 명칭을 '해외선교'라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단 파송 선교사가 활동하는 국가의 교회 단체와 협력하는 선교정책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즉 기장 총회의 선교정책은 교단이 추구하는 에큐메니칼 정신과 신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기장은 총회 홈페이지에서 해외선교부를 "교단의 에큐메니칼 정신에 기반한 신학과 선교정책을 가지고 30여 개의 해외교회 및 기구들과 선교협력을 맺고 있으며, 세계 20여 개 국에 50여 명의 선교동역자들이 흩어져 각 자의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해외협력교회들이 파송하여 우리 교단과 함께 일하는 7, 8명의 해외교회 파송 협력동역자들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선교 정책을 '하나님의 선교'와 '에큐메니즘', '동반자적 선교(Mission based on Partnership)', '생명 평화 정의 섬김의 예언자적 선교사역'에 근거를 두고 있음을 전한다. 특히 이 네개의 원칙 중 에큐메니즘과 관련해 "선교신학은 에큐메니즘 혹은 에큐메니칼 운동의 전통에 서 있다"고 전제하고, "에큐메니즘의 중요한 한 부분이 교회일치운동으로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전 우주를 대상으로 하기에 교회 안에만 머물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다"라며 에큐메니칼 선교의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에큐메니칼 선교의 과제로 △가난과 경제정의의 문제 △창조세계의 보존과 환경문제 △전쟁과 분쟁의 문제 △이주노동 난민문제 △신념, 종교의 자유문제 △민주주의와 인권 문제 △건강권의 문제 △긴급구조 개발의 문제 등을 제시하며, 세계교회와 협력해서 북한의 식량난 문제 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동반자 선교와 관련해서는 "선교동역자를 보내고 받는 양 교회들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통하여 상호가 같이 배우고 같이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뜻에 따라 기장 총회는 △서울북노회가 필리핀연합교회 남루존교구와 파트너십을 갖고 청소년 여성문제에 공동관심 △여신도회 두레방 센터가 필리핀 시노드 카바바얀 센터와 성매매 여성 센터를 운영 △익산 군산노회가 남인도교회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참여 △독일서남지구와의 청소년 교류 및 선교동역자 교류 △캐나다 연합교회와 선교동역자 교류 △미국연합교회, 제자교회 노회 교류 및 사회선교 지원 △영국 개혁교회, 대만장로교회 등과 목회자 언어 연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기장 총회가 에큐메니칼 선교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단체와 해외 교단.
 
■ 세계 에큐메니칼 기구 :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세계선교협의회(CWM)
 
■ 해외 교단 :
 ▶아시아 및 태평양지역 : △일본기독교단 △재일대한기독교회 △대만장로교회 △인도독립교회 △남인도교회 △보르네오복음교회 △필리핀연합교회 △미얀마장로교회 △뉴질랜드장로교회 △호주연합교회
 ▶유럽지역 : 베를린선교회 △베를린브란덴부르그주교회 △서남지구선교회 △바덴주교회 △뷰템베르그주교회 △헤센나사우주교회 △노드엘비안 복음주의-루터교회 △독일개신교협의회 △영국연합개혁교회 △스콧틀랜드교회 △스위스개신교연맹 △Mission 21 (구 바젤선교회) △헝가리개혁교회 △프랑스개혁교회
 ▶미주지역 : △카나다연합교회 △미국장로교회 △미국그리스도연합교회 △미국제자교회
 ▶아프리카지역 : △동부아프리카장로교회 △동부아프리카개혁교회 △중앙아프리카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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