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청년협의회 신임 이선애총무

[ 인터뷰 ] "기독청년운동 도약 시킬 것"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2월 26일(목) 09:57

   
"때로는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설 때도 있지만, 무릎 꿇고 진실 되게 기도하는 기독청년들이 있기에 한국교회의 미래는 밝습니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이하 EYCK) 신임총무로 선출된 이선애총무(우일교회)가 EYCK 변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기독청년운동의 도약을 꾀할 예정이다.

본교단 청년회전국연합회 총무를 역임하며 기독청년운동의 리더로 인정받은 이 총무는 지교회에서 진실 되게 예배드리고 마음을 다해 봉사하는 기본에 충실한 신앙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기독청년들은 우리 사회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삶의 지경을 넓히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역설한 이 총무는 "기독청년들이 개인주의에서 탈피해 주님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작업도 진행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총무는 총무 취임과 동시에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기독청년운동의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기독청년운동의 장기적인 목표로 청년주일을 통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NCCK 회원교단을 비롯한 한국교회의 모든 교단에 소속된 청년들이 청년주일을 함께 드리며 에큐메니칼 운동을 펼쳐 나가길 원합니다" 

그는 각 교단의 연합과 한국교회와 청년들의 원활한 소통을 청년주일 통합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손꼽았다.

"청년들은 연합을 잘 합니다. 하지만 각 교단의 독특함을 존중하다보면 협의과정에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청년주일에 대한 각 교단의 배경과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내부 논의와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한편 1976년 1월 29일 EYCK 창립이래 첫 여성총무이기도 한 이 총무는 "여성 첫 총무라서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도 있을 것"이라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여성의 감성적인 부분을 최대한 활용해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EYCK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겸손히 섬기는 총무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한 이 총무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하면서 지금껏 받은 은혜를 기독청년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부지런히 두발로 뛰겠다."며 "신앙의 선배들과 후배들 간의 깊은 소통을 통해 청년들이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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