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운동에 전교인 나섰다

[ 교단 ] 신일교회 3천명 성도 참석, 생전 신장기증도 4명이나 신청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2월 24일(화) 20:25

고 김수환추기경의 각막기증으로 장기기증운동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일교회(이광선목사 시무)의 전교인이 장기기증운동에 동참해 훈훈한 생명 나눔의 열기가 전국교회로 확산되고 있다.

기독교장기재산기증협회(상임회장:박지태) 주관으로 지난 15일 신일교회 1ㆍ2ㆍ3부 예배에서 진행된 장기기증운동에는 무려 3천명의 성도가 참여했다.

이중 4명의 성도는 생전 신장 기증을, 1백56명은 각막을 기증할 것을 신청했다. 또한 사후 재산 기증을 약속한 성도가 1명, 전 재산의 십일조를 교회에 기증하겠다는 성도도 3명이나 된다.

이번 전교인이 선뜻 나서 장기기증운동에 동참한 신일교회는 기독교장기재산기증협회ㆍ사랑의은행 측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특히 이 목사는 협회 측의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바 있어 임원으로서 더욱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기독교장기재산기증협회는 이 여세에 힘입어 장기기증운동이 전국교회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온성교회 창립50주년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3~5월 전국을 순회하며 장기기증예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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