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만 바람, '강원'도 일으켰다

[ 교단 ] 강원·강원동노회 전진대회, 1750명 결집 "그리스도인 본분 되새겨"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2월 24일(화) 19:38

   
▲ 3백만 성도운동 강원지역 전진대회가 지난 22일 원주제일교회(김용상목사 시무)에서 1천7백50명이 결집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 정보미기자
【원주=정보미기자】 전국적으로 기염을 토하며 폭발적인 호응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총회 3백만성도운동 전진대회가 지난 22일 강원지역에서 네 번째로 개최됐다.

강원노회와 강원동노회 산하 목회자 성도 1천7백50명이 원주제일교회(김용상목사 시무)에 결집한 가운데 열린 강원지역 전진대회는 강원도가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것처럼 성령의 불로 이곳에서 부터 흐르는 모든 생태계와 한반도를 살리자며 그리스도인의 본분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각 시찰 대표주자가 '시대적인 우리사명 삼백만을 주님께로', '불어라 성령바람 3백만 살리는 바람'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입장하는 것으로 전진대회의 성대한 막이 열리자 성도들은 먼저 엄숙한 분위기 가운데 침묵기도로 각자에게 주어진 전도의 사명을 다졌다.

또한 시온성가대의 힘찬 찬양과 더불어 '별과 같이 빛나는 당당한 사람'을 주제로 당당한 그리스도인들이 될 것을 주창한 이광순교수(당시 장신대 총장직무대행)의 설교에 도전받은 성도들은 힘차게 '아멘'으로 화답했다.

이 열기를 몰아 박창운목사(춘천동부교회)의 인도 아래 '주여' 삼창을 외친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먼저 감동돼 전하지 않고는 안되는 열망이 가슴 깊이 채워지도록, 십자가의 그 사랑을 전할 수 있게 해달라며 합심으로 목소리 높여 기도했다.

   
▲ 성도들은 총회 할당 목표수 1천6백명을 전도하기 위해 강원지역 본부 고문 엄대섭목사(춘천한빛교회)의 축도를 받고 일제히 파송됐다. /사진 정보미기자
또 강원노회장 원만희목사(화천예샘교회)와 함께 △땅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임을 마음 깊이 새긴다 △교회 본질을 회복하는 일에 헌신한다 △사랑의 빚을 갚는다 △빛과 소금이 되어 3백만 성도운동을 전개한다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킨다 등의 다섯 가지 구호를 한목소리로 제창하며 영혼 구원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말씀을 전한 이광순교수는 "예수믿으면 '자살'이 '살자'가 된다"면서 "아침 햇빛같이 뚜렷하고 당당하게 예수님을 전하자"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3백만 가지고 되겠는가, 전 세계를 살리려면 3천만 구원도 모자란다"면서 "온 세계를 예수의 물결로 살리는 역사가 강원도에서부터 일어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원지역은 전도목표 수를 1천6백명으로 세우고 있다. 전도의 열기를 전 지역에 확산시키고자 강원지역 3백만성도운동 본부는 춘천, 인제, 영월, 정선 등에 대형버스 15대를 보내 성도들이 전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ㆍ강원동노회는 오는 3월 12일 시찰단위로 전진대회를 개최하고, 3백만성도운동이 교회학교부터 일어날 수 있도록 19일 교사대회를 따로 마련할 예정이다.

본부장 김용상목사(원주제일교회)는 "우리 교회의 경우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가득한 교회' 제하의 슬로건 아래 교회학교 1천명 달성을 목표로 온갖 방법을 동원하며 전도에 매진한 결과 벌써 8백50명을 전도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3백만성도운동은 목회자들이 교회 정체 현상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고심하던 차에 교역자 및 성도들에게 전도에 대한 각오와 열정을 다시 찾아준 계기"라면서 목표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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