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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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2월 11일(수) 10:30
일출과 일몰
삶에도 일출과 일몰이 있습니다.
매일 매일이 그렇습니다.
내 마음에 뜨고 지는
매일의 생각과 느낌이 그렇고
내면에서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는
청초한 기쁨과
어쩔 수 없는 그리움이 그렇습니다.
수줍게 빨간 얼굴로 떠오르는 해처럼
그렇게 나타나서
온 세상에 온기를 나누어 주는
넉넉함도 보여주었고,
뭇 생명들이 자랄 수 있는
생명의 자양분을 끝없이 제공합니다.
내 삶의 일출일 때입니다.
그러나,
어둠에게 자리를 내어 주기도 하고
길이 있음에도 그 길을 잘 보여줄 수도 없고
그 누구에게, 그 무엇에게도
생명있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시간
그런 일몰의 시간이 내게도 분명히 있습니다.
내 삶의 일출과 일몰,
그 때를 잘 분별하고, 그 때를 기다리고
보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금, 당신의 때는 일출의 시기입니까?
아니면 일몰의 시기입니까?
어느 때를 살고 계시든, 범사에 감사하면서
때를 누리고, 보내고, 다시 기다리고, 맞이하는
지혜로운 나날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행복하소서.
최일도목사
다일공동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