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열정, 한라에서 백두까지

[ 교단 ] 4일 제주서 3백만성도운동 첫 전진대회 개최, 3천6백명 성도 참석 성료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2월 06일(금) 12:02

   
▲ 3백만성도운동 전진대회가 지난 4일 제주를 시작으로 돌입했다. 이날 제주영락교회에서 열린 제주지역 전진대회는 3천6백명의 성도가 참석해 전도의 결의를 다졌다. /사진 정보미기자
【제주=정보미기자】 전국 12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예장 3백만성도운동 전진대회가 지난 4일 제주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됐다. 제주민들은 이날 제주선교 2세기를 향해 제 2의 이기풍선교사가 될 것을 다짐하며 전도의 결의를 다졌다.

행사장인 제주영락교회의 본당을 가득 메운 이날 전진대회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제주지역 목사 성도 3천6백여 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열기속에서 진행됐다. 또 제주노회 3백만성도운동본부 조직 임원들 외에도 김삼환총회장(명성교회)과 3백만성도운동본부장 안영로목사(증경총회장), 사무총장 조성기목사가 참석해 이들을 격려했다.

   
▲ 성도들은 4개 시찰별로 나뉘어진 형형색깔의 띠수건을 높이 들고 전도구호를 외치며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 정보미기자
참석자들은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서북, 서남, 동남, 동북 등 4개 시찰별로 만들어진 노랑 빨강 파랑 초록 색깔의 띠수건을 두손 높이 들며 "할수있다, 하면된다, 내가한다"라는 전도구호를 외친 뒤 제주노회장 김상종목사(제주산성교회)의 선언에 따라 일제히 파송됐다.

제주지역 본부장인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김 총회장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면서 "전도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회마다 정해진 기도 시간을 만들어 깨어 기도할 것을 주문하며 "성도들이 먼저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바람많은 제주도에 정욕ㆍ사치ㆍ범죄의 바람이 아닌 성령의 바람이 불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김 총회장의 힘찬 메시지 선포에 힘을 얻은 성도들은 제주지역 부본부장 황성은목사(제주성안교회), 제주노회 국내선교부장 김한병목사(평화교회), 세계선교부장 강은철목사(위미교회)의 선창에 따라 △3백만성도운동의 성취와 한국교회 부흥 △제주와 나라와 민족 △세계평화와 선교 등을 위해 기도하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 제주지역 전진대회에 참여한 성도들이 제주땅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 정보미기자
특히 한 노인의 죽음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예수님을 믿게 됐다는 내용의 제주영락교회 촌극팀 축하공연과 무려 2백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화음을 이룬 제주성안교회 찬양대 찬양은 3백만성도운동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켜나갔다.

제주노회는 전도목표를 총회서 할당한 3천1백60명의 두 배인 6천3백20명으로 잡았다. 14일까지는 각 교회별로 어린이 청소년 청년 장애인 및 30ㆍ40ㆍ50ㆍ60대 연령층으로 이뤄진 세대별 맞춤 전도단을 구성하고, 23~28일은 각 시찰별로 전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3월부터는 3백만성도운동을 위한 연합 및 연속기도회, 새신자양육훈련 및 정착을 위한 연합수련회를 가진 뒤 4월 12일을 총동원전도주일로 정해 총동원 전도운동을 벌이며 전도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지역 본부장 김정서목사는 "제주땅을 온전히 복음화하는 사명을 안고 새로운 1백년을 '희망의 제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한라에서 백두까지 민족 구원의 꿈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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