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기식 선교 지양, 선교단체의 기본 역할 주력 할 것"

[ 인터뷰 ] 교경중앙협의회 신임회장 이상운목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2월 03일(화) 14:31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이하 교경중앙협의회)의 창립 목적을 충실히 준행하여, 화합하고 성장하는 선교단체를 형성하는데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당일교회를 33년 동안 시무하고 있는 이상운목사가 지난 1월 19일 교경중앙협의회 36차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이 목사는 올해 1년 동안 교경중앙협의회 갱신과 화합, 일치를 위한 목표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고 경찰 선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임원회 세미나를 개최해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지고, 창립목적 정신 함양을 통해 교경중앙협의회의 기반을 튼튼히 조성해 나갈 예정. 또 지역 주민들과, 연고 없는 사람들의 거처를 마련하고 그들의 취업을 돕는 일, 의경들의 신앙관리 등 다양한 사업들을 구상해 나갈 계획. 

총 득표수 67표 중 40표를 획득한 이 목사는 "교회나 경찰은 법을 제일 잘 지켜야 하고 질서가 있어야 하는 기관인데 경찰선교 하는데 잡음이 많다"며 "교경중앙협의회 본래 목적과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결과 애로사항이 많았다"는 아쉬움도 토로했다. 

특히 지난해 어청수 전 경찰청장의 기독교 집회 포스터 등장 등으로 사회적으로 붉어진 반 기독교세력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 이 목사는 "보여주기식 선교를 지양하고, 순수하게 복음을 전파하며 선교단체의 기본적 역할에 주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1999년 1월 14일 영등포경찰서에 예배당을 건축하고 목회자를 파송하는 등 교경선교에 앞장서온 이 목사는 영등포공업고등학교 교목을 시작으로 교육과 선교 사역에 앞장서 오고 있다.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이 목사는 신앙의 기본에 충실하자고 외친다. 

"땅 끝까지 증인되라는 말씀을 붙들고 목회를 해왔습니다. 교경중앙협의회도 이 말씀 가지고 순수하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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