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살리기' 프로젝트 본격 돌입

[ 교계 ] 기환연 정부에 4대강 정비사업 중단 촉구, '나무심기·프로젝트 공연' 환경살리기 나서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2월 03일(화) 10:43

기독교환경운동연대(공동대표:최완택 강용규 김정욱 오정현 이상진, 이하 기환연)가 오는 3월부터 착공될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월 28일 열린 제28차 정기이사회에서 기환연은 '이사회 참석자 일동'이란 이름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하나님께서 인류와 생명이 기대어 살라고 만드신 강이 '녹색뉴딜' 핵심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4대강 정비사업에 위협받고 있다"면서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기환연 측은 "경제회복, 일자리 창출이 목적이라 하나 오히려 심각한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고 경제 파탄으로 몰고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정부는 반대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이며 적법한 절차 속에서 추진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기환연은 2009년 한 해도 '환경지킴이'로 활약할 것을 선포하고, △기독교 생태교육 안내서 발간 △녹색포럼 개최 △녹색교회 및 기독교생태공동체 정책개발 △생명밥상운동 캠페인 전개 △창조보전 기도운동 등 주력 사업에 대해 밝혔다.

현재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지역 나무심기, 기환연 홍보대사 홍순관집사와 함께하는 '지구살리기 7년 프로젝트 공연'이 진행중이다. 프로젝트 공연은 월 2회씩 총 24회를 목표로 진행중이며, 지난 1일은 남양주 다일교회에서 개최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상임대표로 최완택목사(민들레교회)를 추대하고 이상진목사(황지중앙교회)와 강용규목사(한신교회)를 공동대표 명단에 추가했다. 또한 본교단 총회 사회봉사부 총무인 이승열목사와 이정배교수(감신대)를 신임이사로, 장윤재교수(이화여대)를 기환연 부설기관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소장으로 위촉하는 등 임원단을 새로 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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