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제임스 송 총장
▲ 2006년에 가진 명지대와 자매결연식. 제임스 송 총장(左)과 정근모 당시 명지대총장(右). |
이민자의 나라 미국. 오바마 정부 출범으로 소수민족의 입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오늘이 있기까지 상대적으로 이민역사가 짧은 동양계 민족들은 알게 모르게 설움과 냉대를 견뎌야만 했다.
"사람을 키워야겠다는 결단으로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동양인이 설립한 대학으로는 최초로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인준을 받은 미드웨스트대학교(Mid West University). 한국기독교학교연맹(이사장:백영철) 총회 참석자 지난 7일 방한한 설립자이자 현 총장 제임스송(한국명:송재진)박사는 "넉넉한 재정이나 특별한 기관의 지원없이 인준을 받기까지 정말 피눈물나는 과정을 지나야 했다"고 회고했다.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미 신학교들은 많지만 대부분이 주정부의 인준만 받은 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경우.
▲ 학교 도서관. |
학비융자혜택, 군인학비 보조 프로그램 등 주립대학이 연방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모든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미드웨스트대에는 음악 문화인류 사회사업 신학 국제언어 등 다섯개의 단과대학이 있다. 미국 본교에서 강의를 듣는 방법 외에 온라인 강의와 원격교육을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한국에서도 목회자 평신도 교수 외교관 군간부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특히 교회음악 분야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 찬송가공회 대표회장 김홍규박사, 중앙대 음대학장을 역임한 윤학원박사 등이 학위과정을 마쳤으며 21세기 새 찬송가에도 미드웨스트 출신들의 작품이 여럿 실렸다고 한다.
▲ 지난해 세워진 표지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