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종교기자협, 오바마 당선 올 최고 뉴스로 선정

[ 선교 ] 10대 뉴스 선정, 기부금 감소 교황 첫 방미 등 꼽아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08년 12월 30일(화) 10:43
   
▲ 미 44대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

* 장 차장, 이 사진 그대로 인터넷에 올려도 되는 거요? 그대로 다시 올라왔네

미국 종교기자협회가 2008년 최대의 종교뉴스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대통령 당선'을 꼽았다. 미국 종교기자협회는 투표를 통해 '2008년 종교뉴스'를 선정했으며, 응답자 중 60% 이상이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을 최고의 뉴스라고 답했다. 하지만 종교기자협회가 오바마당선자를 선정한 데는 선거과정 중 오바마의 주변에서 무리한 발언을 했던 제레미아 라이트(Jeremiah Wright)목사를 비롯해서 존 하지(John Hagee)ㆍ로드 파슬리(Rod Parsley) 등 3명의 목사들이 야기한 논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의 존 매캐인후보가 복음주의 목회자인 존 하지와 로드 파슬리목사의 지지를 거부하는 동안, 오히려 오바마의 정신적 스승으로 알려진 제레마이아 라이트 목사가 '갓 뎀 아메리카'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해 결과적으로 오바마당선자가 교회를 떠나는 동인을 제공했다. 한편 릭 워렌목사(새들백교회)가 마련한 오바마와 멕케인후보의 공개포럼이 2위로 선정됐다. 3위에는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인기몰이를 했던 사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뽑혔다. 공화당은 복음주의자로 알려진 페일린을 통해 복음주의자들의 표를 확보하려 했으나 여성 리더십의 역할에 반대하는 일부 보수주의자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밖에도 미국종교기자협회는 동성애 결혼을 합법화한 캘리포니아 대법원(4위), 베네딕트 16세 교황의 첫 미국 방문(5위), 성공회의 분열(6위), 인도 뭄바이 테러(7위), 티벳 독립주의자에 대한 중국의 공격(8위), 경제한파로 인한 기부금 감소(9위), 이라크에서 자행되는 기독교에 대한 공격(10위)이 2008년을 달군 뉴스로 선정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