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한기총 대표회장 출마 '이광선목사' 인터뷰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08년 12월 04일(목) 18:15
▲ 지난 4일 신일교회에서 이광선목사는 "한기총에서 땀과 눈물로 기도하며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
본교단 총회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이광선목사(신일교회ㆍ증경총회장)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목회의 마지막 봉사하는 자리에서 눈물과 땀흘려 기도하는 자세로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나는 발로 가슴으로 만나 한국교회를 염려하는 진실을 가지고 선거에 임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기총 발전기금으로 7억 원을 헌금해 모두 10억 원을 한기총에 기부한 현 대표회장 엄신형목사에 대해서도 그는 "매우 훌륭한 분이며, 한기총의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하셨다"고 높였다. 엄 대표회장의 행보가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기도하고 눈물과 땀으로 봉사하겠다는 약속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 목사는 한기총의 '선거방법의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작은 교단도 배제돼서는 안되며 합리적이고 선명하게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교회 지도자들이 예수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합기관을 사랑하고 공의롭게 미숙한 점을 보충하면서 잘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광선목사는 지난 3일 한기총에 제출한 후보소견서에 △한기총 본연의 모습 회복 △한국교회의 갱신운동 △한국교회의 하나 됨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북한에 대한 의로운 발언 지속 등을 강조하고 "한기총을 이끌어주신 선배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면서 계속해서 대표회장들이 이 개혁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